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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미수’ 열흘도 안 돼…백악관 인근 총격전

무장괴한·SS요원들 간 교전
백악관 일시 폐쇄…긴장 고조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2026.05.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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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 괴한 간 총격전 이후 SS 측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 괴한 간 총격전이 발생해 백악관이 일시 폐쇄됐다.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암살미수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긴장감을 더했다.

SS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백악관 근처 워싱턴 기념탑 쪽 교차로에서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알렸다. 매슈 퀸 SS 부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백악관 외곽을 순찰하던 사복 요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다”며 “그는 잠시 도주하다가 총기를 꺼내 요원들을 향해 발포했다. 이에 요원들이 응사하며 교전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SS 측은 그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교전 과정에서 미성년자 1명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S는 총격 전 JD 밴스 부통령 차량 행렬이 사건 현장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SS 측은 용의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렸을 가능성엔 “추측하지 않겠다”고 했다. 퀸 부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하지만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건 수사는 워싱턴DC 경찰청이 맡는다.

교전 여파로 백악관이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 내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관련 행사에서 연설했으며, 행사는 중단 없이 마무리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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