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다이 해변 유대인 행사 참극
- 용의자 1명 검거…1명은 사살
- 美·이란 등 국제사회 애도 물결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두 16명이 숨졌다. 남성 용의자 2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1명은 검거됐으나 중상을 입었다. 호주 당국은 부자 관계인 총격범들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이란 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호주 경찰 조사에서 총격 사건 용의자가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구체적 범행 동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범의 자택을 수색하고, 범행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해 제거했다. 이번 사건으로 10세 소녀 1명을 포함해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고령 희생자의 나이는 87세다. 이 밖에도 40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총기 난사 당시 본다이 해변 하누카(유대교 명절)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곳엔 유대인 10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한 참석자는 외신에 “참혹한 유혈 사태였다. 시신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며 “호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 중 아들이 2019년 시드니에서 체포된 IS 관련 테러 계획범과 연관돼 국내 정보기관 호주안보정보원(ASIO)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등으로 구성된 호주 합동 대테러팀은 용의자들이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판단한다. 총격범 부자의 차량에선 IS 깃발 2개가 발견되기도 했다.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악행이자 반유대주의 행위다. 기쁨과 가족 모임, 축하 행사로 유명한 상징적 장소 본다이 비치에서 벌어진 테러”라며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명백히 반유대주의 공격”이라고 했다.
국제사회의 애도도 잇따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유대인 공동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와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란도 애도에 동참했다. 이스마일 바게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러와 살인은 용납할 수 없으며 규탄받아야 한다”고 했다.
- 용의자 1명 검거…1명은 사살
- 美·이란 등 국제사회 애도 물결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두 16명이 숨졌다. 남성 용의자 2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1명은 검거됐으나 중상을 입었다. 호주 당국은 부자 관계인 총격범들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이란 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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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법의학 수사관들이 희생자 시신을 검시하고 있다. 전날 유대인 공동체의 하누카 축제 중 발생한 총격으로 이날까지 16명이 숨졌다. EPA 연합뉴스 |
총기 난사 당시 본다이 해변 하누카(유대교 명절)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곳엔 유대인 10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한 참석자는 외신에 “참혹한 유혈 사태였다. 시신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며 “호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 중 아들이 2019년 시드니에서 체포된 IS 관련 테러 계획범과 연관돼 국내 정보기관 호주안보정보원(ASIO)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등으로 구성된 호주 합동 대테러팀은 용의자들이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판단한다. 총격범 부자의 차량에선 IS 깃발 2개가 발견되기도 했다.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악행이자 반유대주의 행위다. 기쁨과 가족 모임, 축하 행사로 유명한 상징적 장소 본다이 비치에서 벌어진 테러”라며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명백히 반유대주의 공격”이라고 했다.
국제사회의 애도도 잇따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유대인 공동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와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란도 애도에 동참했다. 이스마일 바게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러와 살인은 용납할 수 없으며 규탄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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