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노동자대회 현장서 지지 목소리…6800명 서명 명부 법원에 제출
강지원 기자 g1kang@kookje.co.kr
| 2026.11.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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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하송이(왼쪽 네번째) 국제신문지부장과 집행부들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노동자대회에서 국제신문 기업회생 관련 투쟁 속보를 나눠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
- 사하 전체 구의원 ‘탄원서’ 응원
대주주 능인선원의 100억 원대 임금 체불로 회생 절차에 나선 국제신문의 운명을 가를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부산 지역사회의 지지와 응원이 한층 거세진다.
㈔부산여성NGO연합회는 오는 10일 오후 1시40분 부산진구 영광도서 앞에서 국제신문 살리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토론회에 앞서 연합회 회원 60여 명이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가두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나눔연대 들꽃회 밝은세상21 등 부산지역 10여 개 여성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부산여성NGO연합회 김영숙 회장은 “지역 고령층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부산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다뤄온 종이신문의 역할은 대체 불가능하다”며 “지역 유력 일간지인 국제신문의 폐간을 막기 위해 NGO가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지역 정가의 연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의회는 전체 의원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작성해 9일 회생법원에 제출한다. 탄원서에는 국제신문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기업회생 인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구의회 김민경 의장과 함께 서명을 주도한 유영현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국제신문을 위해 의원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와 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부산회생법원에 시민 6800명이 서명한 ‘국제신문 살리기’ 동의 명단을 제출했다.
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는 지난 7일 민주노총이 숭례문 일대에서 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해 연대를 호소하며 선전전에 나섰다. 노조 집행부는 자체 제작한 투쟁 속보 5000부를 대회 참가자에게 직접 배포하며 국제신문의 상황을 알리고 정상화를 위한 연대와 관심을 촉구했다. 현장에서는 전국 노동자들의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송이 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장은 “국제신문은 부울경의 큰 목소리를 내온 사회적 공기”라며 “그 공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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