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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취임 100일 회견에서 선언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2026.10.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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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참석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책인 ‘민생 100일 비상조치’ 성과 등을 설명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도시브랜드 격상 절호기회
- 44조원 경제유발효과 기대

- 122개 市 실천공약도 확정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부산의 외교 지평을 세계로 확장하고 해양수도의 위상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약 35조 원이 투입되는 122개 공약실천계획도 함께 확정하며 핵심 시정 비전인 ‘미래 대전환 중심, 해양수도 부산’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과제는 2028년 11월 국내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유치다. 특히 같은 해 6월 부산 개최가 확정된 UN해양총회와 연계해, 주요국 정상과 대표단이 결집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를 연달아 성사시켜 부산을 세계 외교·경제 무대의 중심으로 올려놓겠다는 취지다. 이에 발맞춰 가덕도신공항 적기 착공, 북극항로 거점항만 및 광역철도망 구축 등 글로벌 관문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G20 정상회의는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여는 강력한 외교·경제적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국 수장과 글로벌 기업인이 모이는 최고 권위 경제 협의체인 만큼, 부산의 쇄빙선 건조 및 친환경 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조선·해양 산업 역량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다.

여기에 관광·마이스(MICE) 산업 전반의 경제 유발 효과도 더해진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당시 직접 효과 2667억 원과 간접 효과 31조800억 원 등 총 31조2747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추산한 바 있다. 유치 시 단순히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환산하면 약 44조 원에 이른다. 부산은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는 만큼,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시 제주도 전남광주특별시 경북도 등과의 경쟁에서 충분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 시장은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겠다. UN해양총회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마음껏 펼쳐 보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시정 비전인 ‘미래 대전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할 122개 공약실천계획도 확정했다. 총사업비 35조5250억 원(임기 내 17조9965억 원)을 투입해 4대 도시목표(해양수도·혁신경제·균형성장·시민행복) 아래 공약의 77.9%(95개)를 임기 내 완료할 방침이다. 1년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 첫 경력 보장제’(1000명 확대), 부산형 통합돌봄 체계 고도화, 서부산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벨트 조성, 부울경 30/60분 이동 혁신(TRX) 등 핵심 과제도 본격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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