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이젠 안녕…내일 선박·워터펌프 이용해 외해 유도
실패하면 맞춤형 그물 사용현장 인파 대피 안전관리 강화
허시언 기자 hsiun@kookje.co.kr
| 2026.09.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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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 북항친수공원 연안에서 상어 한 마리가 수면 가까이 헤엄치고 있다. 장동혁 기자 |
부산시는 28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상어를 친수공원 밖 해역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상어를 직접 포획하거나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대신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 방법이 실패하면 인공수로 폭과 깊이에 맞게 제작한 그물망을 활용해 외해로 밀어내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현장 조사 결과, 현재 상어는 활동성이나 호흡 등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로의 폭과 수심, 외해와 연결되는 이동 경로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먹이활동과 자유로운 이동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관계기관은 판단했다. 시는 구조 과정에서 상어의 건강 상태를 계획 확인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구조 방식과 속도를 조절할 예정이다.상어 구조·방류는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해양경찰, 소방, 경찰, 동구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시와 관계기관은 북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재수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많은 분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주시고 현장 안내와 안전관리에 협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상어가 안전하게 자연 해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 10만1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 명, 27일 10만6000명 등 총 4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공단 측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일 이후를 포함하면 누적 방문객은 총 56만88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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