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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우주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시동

우주항공청, 관련업계와 간담회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26.08.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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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가운데) 우주항공청장은 최근 AI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에서 제9차 우주항공 간담회를 주재하는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 반도체 설계·배터리기업 등 참석
- “부품 검증·우주 실증 지원 필요”

‘K-AI 우주데이터센터’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우주항공청은 최근 AI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위주) 기업 ‘리벨리온’ 사옥에서 우주데이터센터 기술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과 제9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형 우주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원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우주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은 ‘K-문샷’의 우주 분야 도전 과제다. ‘K-문샷’이란 인류의 달 탐사(moonshot)처럼 어렵게 보이지만 담대하게 도전해야 할 한국형 과제를 일컫는다. AI가 발달할수록 많은 데이터센터를 가동해야 하고 이는 에너지와 전력 조달 문제, 냉각수 확보 등 지구온난화와 관계되는 많은 기후·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우주데이터센터는 인공위성처럼 쏘아 올려 태양광으로부터 직접 에너지를 조달하고 대량의 냉각수가 필요 없다. 반면 강력한 방사능을 견디는 내방사선 기술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AP위성, Eyenix,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IG D&A, SK하이닉스, 두원중공업, 딥엑스, 램퍼스, 리벨리온, 모빌린트, 쎄트렉아이, 퓨리오사AI, 플렉셀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 AI 팹리스 6개사, 태양전지 및 배터리 등 전력 분야 4개사, 냉각기술 분야 2개사와 위성체계개발기업 5개사 등 총 17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우주산업 진입을 위해 반도체 등에 대한 상용부품(COTS) 검증지원, 극한 환경에서의 우주환경시험 지원, 검증위성을 통한 우주 실증 기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데이터센터는 우주공간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비우주기업인 AI·ICT 기업의 참여 의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위성개발·제조 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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