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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고수익 노린 개인투자자, 레버리지·인버스 ETP 거래 급증

올해들어 일평균 5조6000억 거래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2026.03.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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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비 3.5배…손실 폭 커 위험성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단기간 고수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 거래도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상품의 구조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국내 주식 기초 레버리지·인버스 ETP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조6000억 원) 대비 약 3.5배 증가한 규모다. ETP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펀드(ETF)와 증권(ETN)을 통칭하는 금융 상품이다. 상품별로는 레버리지 ETP 거래가 3조9000억 원으로 전체 70%를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ETF거래가 5조5000억 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시가총액도 짧은 시간 안에 불어났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 주식 기초 레버리지·인버스 ETP 시총은 2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2조4000억 원) 대비 9조3000억 원(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 이상 상승하며 투자 수요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에 최대 60% 손실도 가능하다. 또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횡보 구간에서 ‘음의 복리효과’로 인한 손실이 누적될 수 있다. 가령 지수가 20% 하락 후 20% 상승하면 일반 상품은 4% 손실에 그치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16% 손실이 발생한다. 금융감독원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내재가치(NAV)와 시장가격 간 괴리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 전 괴리율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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