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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李, 아크로 귀항환영식 참석 “위기 때 기댈 새 항로 열려…부울경 경제 동반성장 계기”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2026.10.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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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부산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마친 팬스타 아크로호 귀항 환영식에 참석,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는 만큼,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해운기업들이 바닷길이 모이는 도시 부산에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며 세계를 무대로 더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HMM의 부산 본사 이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환영식에 직접 참석해 “소임을 완수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여러분의 도전으로, 대한민국이 디딜 수 있는 바닷길과 바라볼 수 있는 미래가 한층 넓어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 항해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실제 화물 운송으로 확인한 뜻 깊은 도전이었다”며 “부산에서 영국까지,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로는 한 달 가까이 걸리는 길을 이번에는 북극해를 통해 단 20일 만에 도착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중동 해역의 긴장을 통해, 바닷길이 막히면 대한민국 경제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똑똑히 알게 됐다”며 “새롭게 열어낸 북극항로는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경제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운항 경험이 쌓이고 화물이 모이면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정부는 긴 안목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규범과 제재 원칙 준수 ▷지속 가능한 해상운송 토대 구축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기술 투자 라는 ‘3대 원칙’을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부산시민을 향해 “부산의 항만·물류와 해양 금융, 울산의 조선과 친환경 에너지, 경남의 조선기자재와 첨단 제조를 연결하겠다”며 “선박 건조와 수리, 연료 공급, 인력 양성, 금융과 보험까지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산으로 이전한 HMM 본사 제막식에도 참석, “뜻 깊고 담대한 결단을 내려주신 HMM 노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HMM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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