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선관위와 구·군선관위도
-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후보들의 공약 이행을 강조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에 나섰다. 취약 계층을 찾아다니는 대학생 봉사활동을 선거 홍보와 연계하는가 하면 선거 체험 부스를 마련하는 등 내용도 다양하다.
부산 사상구선관위는 16일 사전투표 제도를 널리 알리고, 각종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선거홍보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재능기부 선거홍보'란 지역 내 대학생이 자신의 전공과 연계된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면서 지방선거 홍보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1인당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 점에 착안, 경남정보대 미용계열 학생 7명으로 홍보단을 꾸렸다. 홍보단 학생들은 사상구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미용봉사를 하면서 사전투표일과 본 선거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를 병행한다. 또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고,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연제구선관위는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환경 미화 활동을 펼치면서 투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당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거 홍보 활동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유권자의 참여가 돋보이는 프로그램도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부산시청~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사전투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실제 사전투표소와 똑같이 운영되며, 희망자는 누구나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사전투표를 체험할 수 있다.
북구선관위는 이날 1층 회의실에서 '유권자-후보 소통·공감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지난달 한 달간 구포역, 북구청, 도시철도 덕천역, 롯데마트 화명점 등 주요 장소에 '유권자의 선택 홍보판' '우리 동네 희망알림판'을 설치하고 정책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홍보 활동을 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 투표제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고 정책선거의 기반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