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 2대 시장을 뽑는 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간 압축 움직임이 급진전되고 있다. 배종천(창원시의회 의장), 배한성(전 창원시장) 예비후보 두 사람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도가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안상수(전 한나라당 대표) 예비후보가 창원시장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 의장 등은 서울과 지방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각각 1곳씩을 선정, 18~19일 여론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는 배종천, 배한성 후보 중 1명과 안상수, 조영파(전 창원시 부시장), 이기우(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씨 4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하지만 4월 초 열릴 경선에 앞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려는 새누리당의 컷오프 전까지 합종연횡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합종연횡 이후에도 변수는 적지 않다. 새누리당이 향후 기초단체장 선거와 관련된 경선규정을 방송토론회 후 시민여론조사로 정하는 방법과 대의원, 당원 등이 참여하는 본격 경선을 시행하는 방법 등을 두고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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