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2명의 후보가 선거공보에 전과 기록을 빼거나 축소해서 기재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사하구선거관리위원회는 사하구 가 선거구(괴정 1·2·3·4동)의 A 후보가 선거공보에 전과 기록을 아예 빼버리고, B 후보는 전과 기록을 일부만 기재한 게 드러나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 후보의 선거공보에는 전과 기록이 '해당없음'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A 후보는 업무상 과실치상 및 업무상 실화로 15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B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지만, 공보물에는 음주운전 사실을 누락한 채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만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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