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운대구 대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자전거 페스티벌에 오거돈,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함께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kimsh@kookje.co.kr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문 후보를 앞섰다. 여기서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하고 경기는 새누리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된 광주시장 선거의 경우 무소속 단일후보의 크게 앞서가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를 26일 발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시장의 경우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서병수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따돌렸다. 오 후보는 35.8%의 지지을 얻어 31.9%의 지지를 받은 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59명 대상, 유선전화(60%)+무선전화(40%), 유선 RDD(60%), 무선 엠브레인 패널(4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24.5%) 적극투표층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38.3%, 서 후보가 36.1%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는 박 후보가 44.3%의 지지로 29.9%를 받은 정 후보를 14.4%p 앞섰다.(서울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38명 대상, 유선전화(57%)+무선전화(43%), 유선 RDD(57%), 무선 엠브레인 패널(4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21.7%) 앞서 세월호 참사 이전인 지난 4월 초 YTN이 조사한 결과와 비교한다면 정 후보는 14%p 가까이 하락했고, 박 후보는 2%p 정도 올랐다.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37.6%)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30.2%)를 7%p 이상 앞섰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인천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47명 대상, 유선전화(60%)+무선전화(40%), 유선 RDD(60%), 무선 엠브레인 패널(4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12.3%) 앞서 지난 4월 초 조사 때와 비교한다면 송 후보와 유 후보 모두 각각 7.8%p, 10.4%p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부동층이 늘어난 가운데 유 후보의 지지율에 더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송 후보가 39.5%, 유 후보가 35.1%로 두 후보의 간격이 줄었다.

　경기도지사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보다 우세했다. 남 후보는 34.4%로 28.4%의 지지를 받은 김 후보를 6%p 앞섰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25명 대상, 유선전화(59%)+무선전화(41%), 유선 RDD(59%), 무선 엠브레인 패널(4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22.6%)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남 후보가 39.5%, 김 후보는 31%로 두 후보간 차이가 다소 벌어졌다.

　광주에서는 26일 오후 무소속 강운태 후보된 상황에서 강 후보가 47.5%,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후보의 23.7%보다 크게 앞섰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20명 대상, 유선전화(60%)+무선전화(40%), 유선 RDD(60%), 무선 엠브레인 패널(4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24.3%)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37.8%로 31.0%를 얻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를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강원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28명 대상, 유선전화(73%)+무선전화(27%), 유선 RDD(73%), 무선 엠브레인 패널(2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23.8%)

　충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39.3%로 29.8%를 얻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에 10%p 가까이 앞섰으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를 8%p 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충북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737명 대상, 유선전화(67%)+무선전화(33%), 유선 RDD(67%), 무선 엠브레인 패널(3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6%. 응답률 25.5%)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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