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최근 귀국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6월 지방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주어진 역할을 마다않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여 그에게 소임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8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이어 경남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데 대해 많은 도민들이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민들께 석고대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향후 정치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역할이 주어지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김한길 당 대표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전 지사의 이런 발언과 행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 등에 나설 의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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