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목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 속
- 박민식 의원은 "반드시 재고를…"

새누리당 6·4부산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추위)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확산하면서 관심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안이 반려될 지에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초 6일 부산시당 공추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최고위 개최로 다음주 초로 미뤘다. 앞서 부산 의원들은 오는 9일 부산에서 공추위 구성을 둘러싼 논란을 비롯해 부산선거 전반에 대한 점검 회의를 갖기로 한 만큼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부산 의원인 유기준 최고위원이 이번 공추위 구성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재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젊은 초재선 의원들도 당 지도부 등에 공식적으로 이견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 부산 의원은 "문제가 많은 구성이긴 하지만 지금 기초선거 공추위 구성을 둘러싼 잡음때문에 관심이 부산에 집중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박민식 의원은 공론화를 거쳐 재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당이 상향식 공천을 천명한 것은 공천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 향후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공천위 구성과 절차, 내용은 반드시 투명해야 하고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구성 문제가 불거져 중앙당 최고위는 서울시당으로 하여금 다시 위원회를 구성토록 했다"며 "부산시당의 이번 결정도 반려하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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