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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이해성(맨 왼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3일 오후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부산날개달기' 출판기념회에서 축하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주자인 이해성(전 청와대 홍보수석) 후보가 3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부산독립 원년'을 선거 기치로 내걸고 지난달 4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가 한 달만에 부산발전 전략 등을 담은 '이해성의 부산날개달기'란 책으로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동구 부산일보 강당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축하 동영상이었다. 책 내용 중심으로 진행된 토크쇼에 앞서 이 후보와 친분 있는 정치인 등 11인의 영상메시지는 그의 면모를 들려줬다. 메시지 전달력에서 여느 정치인 행사 축사와는 달리 울림이 커 보였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문재인 의원은 "정말 어려운 곳에서 계속 선거에 출마하는 이해성 수석은 바보같은 사람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는 그의 노력과 그가 지닌 전문성이 꽃피기 바란다"고 말했다. MBC 기자 시절 야당 출입기자와 대변인으로 인연을 맺은 박지원 의원은 "항상 정의만 생각하고 민주당 본류를 찾아 늘 이를 실천하려 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참여정부 시절 여성총리였던 한명숙 의원은 "이념적으로 올바르고 일 잘하는 사람"이라 했고, 부산의 3선 의원인 조경태 최고위원은 "세 번 선거에 떨어지고도 원칙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그의 정신에서 나를 보기에 그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고교 동기동창이자 대표적 보수 논객인 전원책 씨는 "지도자라면 갖춰야 할 덕목인 도덕성과 책임성을 가진 친구"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MBC 동료였던 신경민 박영선 의원과 성경환 서울교통방송 사장 등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이해성의 부산날개달기'에는 부산에 날개를 달아 경제를 살리고 자존심도 살리겠다는 이 후보의 포부가 담겨 있다. 부산을 살리기 위해 신공항 건설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부산 스스로 땅을 팔아 추진한다는 야심찬 전략 등을 풀어놓았다.
이 후보는 토크쇼에서 "3당합당 이전 부산 민주세력 복원과 부산독립이 책의 핵심기조"라면서 "서울사람에 기대서는 안 되며 부산사람이 부산에서 살아가는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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