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후보들 "신공항 힘 보탤 것"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부산지역 상공인과 시민 등으로 구성된 김해공항 가덕 이전 시민추진단은 3일 총회를 갖고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연계해 가덕도 신공항 유치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결의했다. 우선 시민추진단은 지방선거 공약채택 운동을 벌이고 정부를 대상으로 신공항 유치를 요구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추진단은 올해도 희망부산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 가덕 신공항 입지 후보지 걷기 대회, 신공항 홍보 순회 강연회, 시민보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 일부는 전남 울산 대구 등 신공항과 관련 있는 자치단체 단체장 유력후보군을 불러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날 총회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조성제 시민추진단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서병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백운현 부산시 정무특보 등 정·관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조 대표는 "정치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지방선거를 잘 활용해 김해공항 가덕 이전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가덕도에서 부산 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 의원은 총회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식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김영춘 전 의원,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하나같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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