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 백선기 이동윤 출마 표명
- 김영준 이종찬 등도 공천 경쟁

'부산의 강남' 해운대의 수장을 노리는 여권 후보는 많다. 배덕광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일찌감치 여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에서는 부산시의원 3인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우선 2004년 배 구청장과의 경선에서 분패한 김영수 시의원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바람을 정책에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 연장자인 백선기 의원은 '교장 선생님'으로 불릴 정도로 우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의원은 "노인복지, 교육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문기자 출신 이동윤 시의원은 행정시스템에 정통하고 철학과 비전을 갖춘 '40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행정시스템을 잘 알고, 철학과 비전이 있는 젊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역시 신문기자를 지낸 김영준 전 부산시장 특별보좌관은 정책 기획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부산시 특보로서 시정을 경험해 정책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해운대구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한 이종찬 전 동구 부구청장도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 공천경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남명숙 전 구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야권에서는 통합진보당 고창권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이 부산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렇다 할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진보정의당 김광모 구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 부산 해운대구청장 출마 예상자 이름 나이 직책 정당 김영수 56 시의원(재선) 새 김영준 54 전 시장특보 남명숙 56 전 구의원 백선기 66 시의원(3선) 이동윤 47 시의원(재선) 이종찬 61 전 부구청장 김광모 42 구의원 진 ※새 : 새누리당, 민 : 민주당, 진 : 진보정의당, 통 : 통합진보당,  　무 :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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