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서는 황재관 조성호 등 물망
- 야권선 前 구청장 이성식 등 유력

부산 북구는 최근 인구가 늘고 있는 신도시 젊은 주민층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를 이끌 역량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재관 청장이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를 원하는 여론도 만만찮아 결과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에서는 황 청장과 다수의 행정관료 출신 인사들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황 청장은 재직 기간 창조문화활력센터를 개관하고 일련의 문화시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구청 내부에 음주 소동, 인사 잡음 등이 잇따르면서 부정적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황 청장의 가장 유력한 도전자는 조성호 전 부산시 안정행정국장이다. 조 전 국장은 7년간 허남식 부산시장 비서실장을 지낼 정도로 공직 사회에서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19년 동안 북구청에서 근무했고 줄곧 북구에 거주해오고 있다.

처가도 북구 토박이 집안으로 두터운 지역 기반이 강점이다.

허태준 시의원도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군이다. 허 의원도 북구청에서 주민복지국장 총무과장 교통과장 세무과장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강영두 전 북구청총무국장 또한 북구에서만 35년간 공직생활을 해 지역의 사정에 밝고 주민과 유대도 돈독하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장태규 전 부산시교육청 행정국장도 서부산권 활성화 비전을 제시하며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2004년부터 4년간 구청장으로 재직해 인지도가 높은 동아대 이성식(화학공학과)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 교수는 구청장 재직 당시 복지시책에 초점을 맞춰 '주민이 요구하기 전에 서비스 하자'는 접근방식으로 지지를 얻은 바 있다.

◇ 북구청장 출마예상자 강영두 61 전 북구청 총무국장 새 장태규 62 전 부산시 교육청 행정국장 조성호 58 전 부산시 안전행정국장 황재관 69 구청장 허태준 67 부산시의원 이성식 65 동아대 교수(전 북구청장) 민 ※새 : 새누리당, 민: 민주당, 연: 새정치연합, 무: 무소속

• ■ 반얀트리 다음 달 공사재개, 지역경제 볕 드나
• ■ 특검 “2년 전 국힘 당대표 선거 때 통일교 2000명대 입당”
• ■ 張 “우리가 황교안” 파장…당내서도 극우와 밀착 우려
• ■ 물막이 공사 패스, 당국 쉬쉬…사상 싱크홀은 人災(종합)
• ■ “왜 중학생만 주나” 기장군 다자녀 바우처사업 시끌
•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을숙도 생태공원서 발견
• ■ 첫사랑에 접근해 2억 등친 30대 男
• ■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힘 실은 박완수…‘물문제’ 풀리나
• ■ 탈부산 속 동구 청년 깜짝 순유입…알고 보니 재개발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