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태 군수 출판기념회 등 3선 준비
- 박영일 이재열 문준홍 등 도전장

경남 남해군수 선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정현태(52) 군수가 3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많지 않은 소규모 지자체의 선거인만큼 정당 대결보다는 인물 중심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접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무소속 후보군도 가세하고 있어 결과를 가늠하기가 더욱 힘들어 졌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정 군수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불렸던 남해에서 부자 남해 건설과 깨끗하고 젊은 인물을 부각시켜 여당후보를 잇따라 꺾고 당선돼 재선까지 이어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정당을 초월해 주민이 행복한 남해건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말께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선거분위기를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박영일(59) 남해수협장은 오랫동안 몸담아 온 수산관련 조직과 사회활동을 기반으로 새누리당 공천에 비중을 두는 한편 지역 내의 크고작은 행사에도 얼굴 알리기에 열심이다.

그는 조만간 수협장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군민이 살고 싶어하고 살맛나는 고장을 만들어 행복한 남해를 이룩하겠다며 표밭 가꾸기에 나섰다. 이재열(66) 도의원은 공직생활에서 익힌 경험과 기초·광역의회에서 쌓아온 경륜을 기반으로 남해발전에 마지막 정열을 바치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문준홍(52)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은 수년간 남해에서 군수출마 의지를 보이며 틈나는대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등 표심을 모았다.

정문석(60) 남해뉴스 대표는 잘못된 지방행정의 관행을 뿌리부터 바로 세워 살기좋은 남해를 만들겠다며 분주한 발걸음을 놀리고 있다.

◇ 남해군수 출마 예상자 박영일 59 남해수협장  새 이재열 66 경남도의원  정현태  52 남해군수  민 문준홍  52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  무 정문석  60 남해뉴스대표

• ■ 공사재개 앞 반얀트리, 협력사 미지급금 갈등
• ■ 특검 “2년 전 국힘 당대표 선거 때 통일교 2000명대 입당”
• ■ 張 “우리가 황교안” 파장…당내서도 극우와 밀착 우려
• ■ 물막이 공사 패스, 당국 쉬쉬…사상 싱크홀은 人災(종합)
• ■ “왜 중학생만 주나” 기장군 다자녀 바우처사업 시끌
•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을숙도 생태공원서 발견
• ■ 첫사랑에 접근해 2억 등친 30대 男
• ■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힘 실은 박완수…‘물문제’ 풀리나
• ■ 탈부산 속 동구 청년 깜짝 순유입…알고 보니 재개발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