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은 변광용으로 단일화 확정
- 무소속 후보와 통합땐 박빙 예상

경남 거제는 권민호 현 시장이 재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윤영 전 국회의원과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도 18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어 다른 출마 후보자들보다 공천에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 하지만 타 후보군 또한 공천을 내심 자신하고 있어 만만히 볼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당시 시장 후보였던 권 시장과는 우호협력 관계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적으로 만나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서면서 권토중래를 다지고 있다. 유 전 청장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 후 고향에 머물면서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줄곧 선거전에 대비해 와 복병으로 꼽힌다.

야권에서는 일찌감치 변광용 민주당 거제시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거제지역 민주당 통합진보당, 노동당 등 야 3당은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권 교체를 위한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무소속 후보로는 의원직 중도 사퇴로 잠시 주춤했던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이 최근 '경남미래발전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이행규 거제시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관심사는 야 3당과 무소속 간 통합 단일 후보가 나오느냐는 것이다. 단일화로 새누리당 후보와 2파전이 되면 당선 여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초박빙이 예상된다.

거제는 조선소 노동자 등으로 인해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금까지는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해 늘 여당 후보가 승리했다.

◇ 거제시장 출마 예상자 이름 나이 직책 정당 권민호 58 거제시장 새 유승화 64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윤영 59 전 국회의원 전도봉  72 전 해병대 사령관 변광용 48 민주당 거제시위원장 민 김해연 48 전 경남도의원 무 이행규 56 거제시의원

• ■ VR로 즐기고, 직접 그려도 보고…연제만화도서관 줄섰다
• ■ 서부경남 식수인데…폭우 뒤 한달째 쓰레기 뒤덮여 악취
• ■ 부산 부동산 한파 끝나나…소비심리지수 39개월 만에 최고(종합)
• ■ 록페스티벌·불꽃축제…대선주조, 올해도 5억 기부
• ■ “걸음걸이 바꾸면 무릎관절 통증 감소” 美 연구팀 첫 입증
• ■ 신평장림체육관 툭하면 물바다…개관 1년새 휴관만 세 번
• ■ 2030팬 몰리는 프로야구…유통가 ‘협업 맛집’ 부상
• ■ 병력 감소 대비…KT ‘국방 5G 인프라’ 착수
• ■ 지방건설 살리기, 부산은 또 빠졌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