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석준(사진) 부산대 교수가 내년 6월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겨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부산교육포럼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석준의 교육혁신 프로젝트-부산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 기자회견을 열고 첫 주제로 중학교 무상급식 실현을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부산에서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경우 현재의 예산에서 417억5000만 원을 더 투입하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청 자체예산으로 편성하기는 어려우므로 부산시와 기초자치단체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전국 9개 시·도의 경우 모두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예산을 5대 5 또는 6대 4 정도의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며 분담 모델안을 제시했다. 김석준의 '부산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는 내년 2월까지 ▷정책 ▷소통 ▷혁신 ▷미래 ▷배려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1주일에 한 테마씩 진행될 예정이다.

김 공동대표는 "현장 탐방은 학부모, 교사, 청소년들과 함께 부산교육의 비전을 모색하고 혁신의 길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기 위해 현장 간담회, 토론회, 사례발표를 곁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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