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제, 배재정·한정애 영입 추진
- 북·강서을, 정진우-이성식 경합
- 밀양·창녕은 심호 대행 유력
민주당이 내년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부산 경남의 당 조직 재건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4일 공석인 부산 연제, 북·강서을과 경남 밀양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박기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특위 위원에는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이 포함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특히 연제 지역위원장에 부산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을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연제구는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접 선거구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시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부산 출신인 배재정, 한정애 의원에게 연제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배의원과 한 의원도 최근 부산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데레사 여고 출신인 배 의원은 초량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활동했고, 해운대여중·고 출신인 한 의원도 부산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있다. 두 의원 모두 부산대 출신이다.
배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당 대변인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지역위원회를 맡을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당 관계자는 "보좌관들이 업무 가중을 우려, 두 의원에게 지역구 선택에 대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의원들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문성근 전 대표권한대행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강서을은 정진우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출신인 이성식 전 북구청장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청장은 문재인 의원 쪽과 가깝고 정 부위원장은 5·4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대표의 조직책을 맡았다.
경남 밀양·창녕 지역위원회는 심호 직무대행 체제인데 이변이 없는 한 심 대행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방선거기획단(단장 양승조)을 이날 발족했다. 대체로 6개월 전 선거기획단을 띄운 전례에 비춰보면 조기 가동에 들어간 셈이다.
- 연제, 배재정·한정애 영입 추진- 북·강서을, 정진우-이성식 경합- 밀양·창녕은 심호 대행 유력민주당이 내년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부산 경남의 당 조직 재건에 착수했다.민주당은 4일 공석인 부산 연제, 북·강서을과 경남 밀양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박기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특위 위원에는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이 포함됐다.민주당 부산시당은 특히 연제 지역위원장에 부산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을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연제구는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접 선거구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시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부산 출신인 배재정, 한정애 의원에게 연제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배의원과 한 의원도 최근 부산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데레사 여고 출신인 배 의원은 초량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활동했고, 해운대여중·고 출신인 한 의원도 부산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있다. 두 의원 모두 부산대 출신이다.배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당 대변인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지역위원회를 맡을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당 관계자는 "보좌관들이 업무 가중을 우려, 두 의원에게 지역구 선택에 대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의원들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다.문성근 전 대표권한대행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강서을은 정진우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출신인 이성식 전 북구청장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청장은 문재인 의원 쪽과 가깝고 정 부위원장은 5·4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대표의 조직책을 맡았다.경남 밀양·창녕 지역위원회는 심호 직무대행 체제인데 이변이 없는 한 심 대행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민주당은 내년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방선거기획단(단장 양승조)을 이날 발족했다. 대체로 6개월 전 선거기획단을 띄운 전례에 비춰보면 조기 가동에 들어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