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뉴스 분석] 국민연금 2055년 고갈…더 걷는 데는 공감, 더 줄지는 격론

    불 붙은 연금개혁 논의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2023-01-29 19:16
    • / 본지 6면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금위 “소진시점 2년 앞당겨져
    - 2025년 보험료율 17%로 올려야”
    - 보장성 상향 두곤 형평성 등 공방
    - 개시연령 조정 땐 소득절벽 문제
    - 정부, 10월 말께 운영계획 발표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이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금 개혁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쟁점 사항인 ‘더 낼까’ ‘더 받을까’ ‘더 늦게 받을까’ 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민연금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지난 27일 내놓은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연금이 현행 제도대로 유지될 때 2041년부터 수지 적자가 발생해 2055년이면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 추계와 비교하면 기금 수지 적자는 1년, 소진 시점은 2년 앞당겨졌다.

    이 같은 결과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악화한 데다 경제 성장 둔화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보험료를 낼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제도 성숙과 고령화로 수급자 수는 늘면서 가입자 수 대비 노령연금 수급자 수를 나타내는 제도부양비는 올해 24%에서 2078년 143.8%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70년 후에 적립배율 1배를 유지하기 위해선 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25년 17.86%로 인상해야 한다고 계산했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은 2003년부터 5년마다 이뤄지며, 재정추계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이 수립된다. 이번 계산은 2018년 4차에 이은 제5차 재정계산으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 요청에 따라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일부 결과가 발표됐다.

    이처럼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국민연금 개혁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혁 논의의 두 축은 현재 9%인 보험료율과 40%대 초반인 명목 소득대체율 조정이다. 이중 보험료율 인상은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된 편이다.
    반면 소득대체율(보장성) 상향 여부는 의견이 엇갈린다. 연금가입 기간 평균 소득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이 얼마나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올해 소득대체율은 42.5%다. 소득대체율 상향을 반대하는 이는 국민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악화시키면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소득대체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은 국민연금의 재정 위기론이 과장돼 있으며 국내 노인 빈곤과 비정규직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존재 등을 이유로 필요하다고 맞선다.

    개혁 방안에는 국민연금 개시 연령을 올해 만 63세에서 장차 67세까지 늦추는 것도 거론된다. 올해 만 63세인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2028년 64세, 2033년 65세로 5년마다 한살씩 늦춰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면 재정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퇴직 후 연금 수급 나이까지 소득 절벽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오는 3월 재정추계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4월 말까지 활동하는 국회 연금특위가 개혁안을 논의하며, 정부도 10월 말까지 국민연금 운영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 국민연금,
    • 뉴스 분석
    • 국민연금 보험료율 15% 인상…기금소진 연기·경제효율 주장
    • 국민연금 감액기준 내달 완화…月 519만 원 벌어도 전액수령
    • 군복무 전기간 국민연금 인정(종합)
    •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월 소득 309만 원 직장인, 내년부터 7700원 더 낸다
    • 당장 돈 급한 은퇴자들…조기노령연금 100만 돌파
    • 구윤철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개시…'환율방어' 목적 아냐"
    • '환율 안정'에 국민연금 동원한다…정부 '4자 협의체' 가동
    • 국민연금 지난해 투자기업 줄였다...지분 다수 매각
    • 국민연금 보험료율 9 →13%…의무가입 64세로 상향
    • 더 내야 한다면서 ‘얼마냐’는 빠져…국회에 떠넘긴 국민연금 개혁안
    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AI시대 인간 설 곳은 어디…中 거장과 ‘창작 본질’ 모색
    “아들 각본이 ‘그래비티’ 출발점…투닥거리며 함께 빚었죠”(종합)
    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애니 보며 하얗게 지새운 밤, 고수들이 마련한 ‘영화 오마카세’
    “타자의 고통 아닌 내 이야기”…10여 년 만에 다시 꺼낸 해고 노동자 삶
    오지도 못했는데…BIFF 뜨겁게 달군 ‘암살자(들)’
    새롭게 돌아온 통도사성보박물관…韓·태국 불교유물 마주하다
    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A-리스트’ 격상…최대규모 초청작에 양자경·김고은 등 총출동
    카페 테이블 위 작은 우주…올 BIFF 문 연 김종관표 ‘미시의 세계’
    ‘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달라진 BIFF ①더 길어진 개막 첫 주 ②오스카 연계 ③관객 스킨십 강화
    “BIFF, 이제부터 진짜 시작…젊은 관객 품어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 ■ 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 ■ 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 ■ 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 ■ “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 ■ 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 ■ “제2형 당뇨환자, 소외층이고 여성일수록 치매 위험↑”
    • ■ 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 ■ “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 ■ 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현장포토
    • 최신영상
    • 선거일정
    • 광역단체장
    • 교육감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 부산
    • 울산
    • 경남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기장군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창원시 진주시 통영시 고성군 사천시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양산시 하동군 남해군 함양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 더보기
    • 민주당 싹쓸이·초선 대거 입성…시정 협조하지만 견제는 글쎄
    • 인물·정책 따지지 않고 ‘보수응징 줄투표’
    • 기초단체장 선거 역전극 만든 사전투표
    • ‘박정희 향수’ 구미, 파란깃발의 민주당 시장 탄생
    • 울산 터줏대감 정당들(한국·정의·민중·노동당) ‘파란’에 휩쓸려
Copyright(c) 2018. 국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