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62·자유한국당)현 시장과 맞붙어 삼수 끝에 이긴 김일권(66·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당선인이 나 시장의 주요공약 승계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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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당선인이 17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인사를 하고있다. |
김 시장 당선인은 17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지방선거 당선인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에서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이 모여 보수의 텃밭이라는 이곳 양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양산시장을 허락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6월 13일은 시민이 시장이 되는 날이라고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시민이 주인이고 사람이 먼저인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 나동연 시장의 주요 공약은 승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한다면 누구 의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승계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 나동연 시장의 공약인 ▷웅상문화예술회관 건립 ▷상북면~웅상 덕계 간 1028터널형 지방도 신설 ▷부산~웅상~울산 경전철 건설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은 계속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웅상문화예술회관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이 진행 중이고 웅상센트럴파크는 실시설계 중으로 조만간 착공 예정에 있는 등 대부분 진행 중인 사업이다. 시장 교체에 따라 이들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부산시장과 울산시장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광역단위 양산의 교통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며 “광역교통청 신설을 통해 부산~웅상~울산 도시철도 신설,경부선 KTX 양산중간역사 부산 노포동 신설 등 광역교통현안도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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