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진주2) 후보자의 톡톡 튀는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진덕 경남도의원(진주2) 후보의 캐릭터 풍선을 선거운동원이 목말을 태우고 있다.

경남도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최진덕(61) 후보는 선거구인 진주시 평거동과 신안동 일원에서 자신의 얼굴을 캐릭터 풍선으로 제작해 유세하는 이색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 풍선을 선거운동원들이 목말을 태우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캐릭터 풍선이 나타날 때면 어린이 10여 명이 따라다니며 신기해하는 등 적지 않은 효과도 보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가 소속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티셔츠를 입고 시민에게 인사하는 전형적인 선거운동과 대조된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3선 도전에 나선 최 후보는 경남도의회 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최 후보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치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지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경남도의원 진주 2선거구는 최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성연석(56·전 경성로봇정보기술이사), 자유한국당 정인태(56·전 경남도의원), 바른미래당 정연해(42·바른미래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무소속 백미희(54·디자인틔움 대표)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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