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 체납 최대 1억2006만 원
- 울산 총 221명 등록 2.76 대 1
- 최고령 후보 86세, 최연소 25세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25일 마감됐다. 경남에는 모두 813명이 등록해 평균 2.38 대 1, 울산은 평균 2.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본지는 이를 토대로 후보들의 재산 상태와 병역 및 전과 유무 등을 살펴본다. 지역별로 최고령, 최연소 후보도 알아보고 선거구별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사항도 분석해본다.

■경남지역

27일 경남도선관위의 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도지사 선거에 3명, 교육감 선거에 4명이 등록했다. 18명을 뽑는 시장·군수에는 63명이 도전장을 냈다. 창원·통영·김해시장 선거에 각각 6명이 등록해 6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양산과 밀양시장, 고성과 하동군수 선거는 2명씩 등록해 ‘맞대결’을 펼친다.

지역구 도의원은 141명이 등록해 2.7 대 1, 지역구 시·군의원은 510명이 등록해 2.2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223명, 한국당 304명, 바른미래당 37명, 정의당 19명, 민중당 23명, 대한애국당 6명, 노동당 3명, 녹색당 1명, 무소속 193명 등이다.

경남지역 최연소 후보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직에 도전한 바른미래당 최하빈 후보다. 1992년 12월 15일생으로 올해 25세다. 경남지역 20대 후보는 8명이다. 최고령은 사천시의원 나선거구 자유한국당 이규윤 후보로 79세(1938년 11월 2일생)다. 경남지역 70대 후보는 11명이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중 재산은 양산시장 3선에 도전하는 나동연 후보의 신고액이 64억765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하강돈 창녕군수 후보(무소속·-1억5143만 원) 등 9명이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후보도 7명에 달했다. 배한극(무소속) 함안군수 후보의 최근 5년간 체납액이 1억2006만 원으로 가장 많다.

병역의 경우 경남도지사 후보 3명 중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손가락이 찍혀 면제 판정을 받았다. 시장·군수 후보 63명 중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은 61명이다. 이 중 9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2명, 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민중당 1명, 무소속 3명이었다.

전과는 경남지사 후보 3명 중 김경수 민주당 후보만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3회를 기록했다. 시장·군수 후보 63명 중 46%(29명)가 전과를 보유했다. 송재욱(무소속) 김해시장 후보와 이승화(무소속) 산청군수 후보는 각각 전과 9건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울산지역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총 80명을 뽑는 울산지역 선거에 총 221명이 등록했다. 시장 4명, 교육감 7명, 기초단체장 18명(중구 2, 남구 4, 동구 4, 북구 5, 울주군 3명), 광역의원 57명, 광역 비례대표 13명, 기초의원 95명, 기초 비례대표 21명 등이다.

19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 평균 경쟁률은 3 대 1, 3명을 선출하는 광역의회 비례대표는 4.3 대 1, 43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는 2.2 대 1, 7명을 선출하는 기초의회 비례의원은 3.3 대 1이었다.최고령은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형철 후보다. 1931년 6월 25일생으로 올해 86세다. 최연소는 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민중당 황미래 후보다. 1993년 3월 9일생으로 25세인 그는 현재 울산대 사회과학부에 재학 중이다.

재선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한국당 김기현 후보가 71억7400만 원을 신고해 최고 재산가였다. 반면 북구청장 후보로 등록한 바른미래당 김재근 후보는 -2억6000만 원을 신고했다.

전과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가 업무방해와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 2건,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죄와 국가보안법 위반 등 4건을 각각 신고했다. 교육감 후보 중 김석기 후보는 뇌물공여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3건, 노옥희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용물건손상 등 4건을 신고했다. 정찬모 후보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1건이 있다. 방종근 김희국 기자

◇ 경남 지방선거 후보 통계 선거 정원 등록 경쟁률 도지사 1 3 3 대 1 교육감 1 4 4 대 1 시장·군수 18 63 3.5 대 1 지역 도의원 52 141 2.7 대 1 지역 시·군의원 228 510 2.2 대 1 비례 도의원 6 18 3 대 1 비례 시·군의원 36 74 2.1 대 1

◇ 울산 지방선거 후보 통계 선거 정원 등록 경쟁률 시장 1 4 4 대 1 교육감 1 7 7 대 1 시장·군수 5 18 3.6 대 1 광역의원 19 57 3 대1 광역 비례대표 3 13 4.3 대 1 기초 비례대표 7 21 3 대 1 기초의원 43 95 2.2 대 1 북구 국회의원 1 6 1 대 6

• ■ SKT “2500만 명 정보유출 최악 대비”…범정부 늑장대응 논란(종합)
• ■ 12년 전 성폭행범, 불법촬영 또 몹쓸짓
• ■ “전세사기 중개사 벌금 불복…사무소 지키려는 꼼수”
• ■ 한덕수 측, 나경원 쓰던 사무실 계약…1일 사퇴 유력
• ■ 국힘 부산시당 15명 복당계…2일 심사
• ■ 檢, 尹사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수사
• ■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600명 사망…중국인, 군사시설 촬영 1년간 11건”(종합)
• ■ 지역 정치권 ‘신공항 공기연장 요구’ 건설사 질타
• ■ 진보 교육감-국힘 시의회 ‘예고된 갈등’ 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