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장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대조 시의원(왼족), 허용복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대조 시의원과 바른정당 허용복 후보는 27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적통으로, 양산의 적폐를 청산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꿀 적임자”라며 “한국형 실리콘밸리, 한국형 옥스퍼드, 한국형 체르마트 같은 산업·교육·휴양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 구현에 앞장서겠다.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시정을 펼쳐 양산을 살맛 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양산시장 출마를 끝으로 30년 정치생활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도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이번 선거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며 “보여주기식 정치, 지역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양산, 사람 가치가 우선인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심경숙 부의장도 최근 출판 기념회를 갖고 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홍순경 전 국민의당 양산갑 당협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하는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이합집산도 일어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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