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캡처

유세 현장에서 북미 양국 정상을 ‘또라이’라고 표현한 무소속 제주도지사 원희룡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50.3%의 예측 득표율을 기록했다.

원희룡 후보는 KBS, MBC, SBS 방송3사가 투표 마감 시간 6시를 기해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 50.3%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문대림 후보는 41.8%로 9.5%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지난 23일 제주시청 앞 거리 유세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원희룡 후보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하고 김정은하고 회담하는 거 보셨지예. 누가 카톡으로 저한테 겅 보내십디다. (‘그렇게 보냈더라고요’의 제주 사투리) 또라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이것저것 쫀쫀하게 생각해가지고 어떤 이 역사적인 일을 할 수 있겠냐고”라며 양국 정상을 ‘또라이’라고 지칭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원희룡 후보는 “말이 좀 거칠어서 죄송하다. 요건 제 용어가 아니라 저한테 (카톡을) 보내준 사람이 쓴 용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정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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