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울산·경남 중 경남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차지한 가운데, 드루킹 사건으로 경남 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것이 아닌가에 주목된다.

13일 오후 5시 기준 부산 54.3%, 울산 60.2%, 경남 61.5%로 세 지역 중 경남 투표율이 가장 우세하다.

경남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이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하면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6.13 지방선거 투표일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광역단체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3%의 지지를 받아 27.2%의 지지를 받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경남 지역이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두꺼운 점에서 막판 보수가 결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개표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13일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는 “(수사팀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압축됐다”며 ‘드루킹 사건’ 수사 실무를 이끌 수사팀장(수석파견검사)이 이르면 오는 14일 선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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