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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본 선거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오늘(9일)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 후보는 9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재송시장을 돌며 중소상공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 중소상공인 2만 700명이 오 후보의 부산시장 선출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오 후보가 협회 측의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내놓으면서 성사됐다.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의 지지 선언을 받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원 유세를 받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우). 사진=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오 후보는 답변서를 통해 ▷부산사랑상품권 도입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상품 입점비율 확대 ▷중소유통전담부서를 신설 및 지역공동사업 지원 ▷상권보호구역 지정 ▷대규모 점포 입점 시 상권영향평가 강화 ▷불공정거래 상담센터 설치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마련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소상공인과의 소통 및 여론 수렵 강화 ▷대규모 점포 등의 입점 심의시 공청회 의무적 개최 등을 약속했다.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이정식 회장은 “특정 정당의 단체장과 의회의 장기 독점으로 중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이 대기업에게 뺏겼다. 이제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고 중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지키는 시장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후보는 “골목 상권이 살아나고 중소상인이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부산 경제를 만들겠다”고 답했다.서 후보는 같은날 저녁 7시께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홍준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6·13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무대에 오른 홍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때 친박, 비박으로 갈라져서 붕당정치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깐 지금 두 대통령께서 감옥에 있습니다. 정말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해서 저희 당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의 말씀을 대신 드리고 사죄를 드린다”면서 큰절을 올렸다.
또 그는 “저희가 정말 잘못 한다고 판단이 되면 총선 때 심판해 달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는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서 후보는 “순간적으로 비판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부산의 발전을 위하고 부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추진해왔다”면서 “부산 발전을 위한 기틀을 놓고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4년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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