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쟁점된 가덕신공항 영향 제한적
- 영향 있음 39.2% - 없음 52.6%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에 앞섰다. 특히 쟁점으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논란에 대한 선거 영향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영향이 없음’으로 판단했다.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에서 민주당 오 후보는 56.0%로, 한국당 서 후보(22.2%)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3.1%, 정의당 박주미 후보 2.2%, 무소속 이종혁 후보 2.1%로 각각 나타났다.
오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보수 지지층이 강한 것으로 인식되는 중·서·동·부산진·영도구 등 중서부 도심권에서 64.3%의 지지도를 기록해 서 후보(20.0%)보다 많이 앞섰다. 연령별로도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서 후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0·40대에서 각각 72.7%와 70.3%로, 서 후보(30대 13.4%, 40대 17.3%)를 크게 앞섰다. 50대에서도 오 후보는 60.9%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서 후보는 26.6%에 그쳤다. 20대의 지지도에서는 오 후보가 56.7%, 서 후보는 9.5%로 조사됐다. 다만, 60세 이상에서는 서 후보가 34.2%로 오 후보(33.9%)와 박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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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수락산 하강 바위에서 멀티암벽과 인스타산악회 대원들이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 후보로서는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서부 도심권에서 오 후보에게 뒤진 것은 물론 한국당 지지층에서 75.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오 후보 지지도는 89.3%에 달했다. 중도·보수정당을 표방한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서 후보는 21.8%의 지지도로, 오히려 오 후보(39.3%)에 뒤졌다. 따라서 보수 결집이 남은 기간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오 후보 63.8%, 서 후보 19.8%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오 후보가 제기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선거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6%가 ‘별로 혹은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9.2%였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울산 1~3일, 경남 2~3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08명(울산 808명, 경남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썼다.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부산의 응답률은 12.8%(총 6294명 중 808명 응답 완료)로 유선 RDD 전화면접 13.5%,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19.2%,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11.6%다. 울산의 응답률은 10.2%(총 7913명 중 808명 응답 완료)로 유선 RDD 자동응답 3.7%, 유선 RDD 전화면접 12.0%,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15.5%,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17.7%다. 경남의 응답률은 6.3%(총 1만2789명 중 806명 응답 완료)로 유선 RDD 자동응답 3.3%,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10.8%,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17.3%다. 표본오차는 부산 울산 경남 모두 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경남 ±3.5%포인트)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