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지지도를 묻는 국제신문·리얼미터의 3차 여론조사 결과 지난 2차 조사 당시와 1, 2위 순위가 바뀌었지만 수치 차이가 극히 미미해 6·13지방선거 당일까지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노옥희 친환경무상급식 울산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9.8%, 김석기 전 울산시교육감이 16.0%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해 총 7명의 후보 중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그다음으로는 정찬모 전 울산교육위원이 9.4%, 구광렬 울산대 교수가 9.2%의 지지를 받았고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은 7.6%, 권오영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6.9%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해 무려 6명의 후보가 큰 격차 없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다만 선두권의 혼전 양상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든 듯하다. 현재로선 진보 성향의 노옥희 후보와 보수 성향의 김석기 후보 간 맞대결 중심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노 후보가 진보 성향이 강한 동구와 북구는 물론 보수 지역으로 꼽히는 울주군에서도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남구와 중구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노 후보는 30~50대에서 지지도가 두드러졌고, 김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10대 연령층에서는 울산대 교수 출신인 구광렬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노 후보가 김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지하는 후보자가 없다는 응답이 13.2%에 달한 데다 모름·무응답도 15.6%에 달해 아직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이들의 변수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차기 울산시교육감 당선자는 박빙 승부 끝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울산 1~3일, 경남 2~3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08명(울산 808명, 경남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썼다.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부산의 응답률은 12.8%(총 6294명 중 808명 응답 완료)로 유선 RDD 전화면접 13.5%,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19.2%,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11.6%다. 울산의 응답률은 10.2%(총 7913명 중 808명 응답 완료)로 유선 RDD 자동응답 3.7%, 유선 RDD 전화면접 12.0%,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15.5%,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17.7%다. 경남의 응답률은 6.3%(총 1만2789명 중 806명 응답 완료)로 유선 RDD 자동응답 3.3%,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10.8%,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17.3%다. 표본오차는 부산 울산 경남 모두 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경남 ±3.5%포인트)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