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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창업 생태계 만들어 신라젠급 3·4개사 더 배출”
본지 데스크 4명 직격 인터뷰 -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 국제신문
- 정리=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2018-06-03 19:47
- / 본지 5면
- 유료도로 절반이상 줄여 시민부담 경감
- 건강에 자신… 연일 전통시장·거리 누벼
- 오페라하우스 성공 위해 역량 모아야
- 대학·中企 매칭 세계적 강소기업 육성
- BIFF 서울 영화인 잔치 머물러선 안돼
- 부산 활동 배우·감독·제작사 만들어야
■ 공통질문
-자녀를 어떻게 키웠나 보면 부산의 미래 세대에 대한 후보자들의 철학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녀는 몇 명이나 되고, 지금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남자애만 둘이다. 큰 애는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다. 작은 애는 아직 일본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빨리 끝내고 왔으면 좋겠는데 쉽게 잘 안 돼서 걱정이 많다. 나이가 서른 일곱, 서른 여덟 살인데 둘 다 아직 결혼을 안 했다. 빨리 시키려 하는데도 본인들 생각이 있으니까 강요하기는 어렵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일 국제신문 정치·경제·사회·문화부 데스크와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돌아보면 가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관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젊었을 때 바쁘게 쫓아다니다 보니 가정에 시간을 둘 여유가 없었다. 아이들 입학 졸업식 때 한 번도 못간 게 가장 후회된다. 평소에 자주 못 보다가 어쩌다 만나면 좀 마음에 안 들고 해서 야단도 많이 치고 했다. 지금은 후회한다. 그럼에도 잘 커 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아내에게도 마찬가지다. 정치 안 하고 사업할 때도 밤 늦게 들어오고 해서 늘 미안한 마음이다.
-백양터널 을숙도대교 등 부산에 유료도로가 많다. 유료도로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큰데, 대심도도 착공될 예정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부산은 산이 많아 지형적으로 도로를 만들기 불리한 여건이다. 도시계획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인구가 팽창하며 건물이 들어서면서 제대로 된 도로망을 형성할 기회가 없었다. 지금 도로를 만들기에는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 그럼에도 도로는 필요하고 많을수록 시민에게는 좋다. 결국 수익자부담원칙으로 민자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유료도로의 시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분석 중이다. 현재 6개 유료도로와 터널이 있는데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공약한다.
-후보(오거돈, 서병수 후보) 모두 60대 중반을 넘어섰다. 건강에 이상은 없나? 건강진단서를 공개할 용의가 있나?
▶하루에 매일 10개 이상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하는 거 보면 아시지 않나.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 전통시장과 거리를 많이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하다 보니 오히려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 또 이동할 때는 차 안에서 틈틈이 간식도 먹고 많이 피곤할 때는 링거도 맞으면서 계속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 데스크 자유질문
지난 1일 국제신문 정치·경제·사회·문화부 데스크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간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부산문화인프라 2020년까지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반기는 입장도 있지만 콘텐츠는 어떻게 늘릴 것인가 하는 지적과 함께 운영 방안에 대한 고민도 있다.
▶시설 건립을 위한 공사비 재원 조달과 건립 후 운영비 등 고민이 많다. 특히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운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영국이나 러시아의 오페라하우스를 가보니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악기 발레 조명 기술과 기획 연출 마케팅까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더라. 과연 우리 역량으로 잘 만들어서 운영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부산시 재정만으로 할 게 아니라 공사 대금 마련부터 운영까지 시와 중앙정부, 기업,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간다면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남구 우암동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를 구매해 문화예술인들의 연습 및 창작 전시 창업 등 다목적 공간을 활용하려 한다. 전문 영역도 발전해야 생활 예술도 다양하게 활발해질 수 있다. 시립 오케스트라와 무용단 미술관이 있지만 지금보다 수준을 높여서 외지 사람들이 부산에 가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을 볼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만들고 싶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이빙벨 사태 이후 혼란과 위상 하락을 겪고 있다. 영화계에서도 서 후보를 이 문제의 당사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해서 그런 여론을 받아서 말한 것 뿐이다. 그런데 결국 상영하지 않았나.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위상이 올라갔지만 실질적인 효용성 있어야 한다. 영화제를 하면서 부산 출신 배우와 감독, 제작사라도 제대로 만들었나. 아무런 것도 없지 않았나. 영화제를 하는 기간에 서울 영화인들이 와서 시민의 세금으로 잔치하고 가 버리면 부산은 남는 게 뭐가 있나. 부산이 진정한 의미의 영화 도시로 발전하려면 영화인들이 여기서 생활하고 부산이 영화산업의 메카가 돼야 한다
문화예술 부문에 관해 간섭을 하거나 이야기할 능력도 없고 생각도 없다. (영화제는)중앙정부와 우리가 지원하고, 협찬도 하고 있다. 그 부분(예산 집행) 만큼은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영화제의 위상이 하락했다면 영화인들 스스로가 자초한 거다. 지금이라도 힘을 모으면 해결될 수 있다.
-선거 슬로건이 ‘경제는 서병수’다.4년 전 선거할 떄와 지금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시장으로서 부산을 발전시키고 어떻게 하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다. 결국 경제가 활성화되고 제대로 된 일자리가 많아져야 도시 재생과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
경제는 왕도가 없다. 일자리 문제는 내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바라지 않고 기반을 다지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R&D(연구·개발) 투자 중요하다.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고 창업 생태계 만드는 것이다. 지난 4년 간 그 토대를 닦았다고 본다. 그 결과로 최근 부산에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 과거 단순 노무직과 판매직 등 서비스 종사자 중심에서 전문직 사무직 관리직으로 일자리 환경이 바뀌고 있다. 상용직 근로자가 늘면서 2017년에는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그런 것들을 꾸준히 하면 된다. 그래서 4년이 더 필요하다.
-경제 정책 관련해서 4년간 성과가 많겠지만, 이것을 꼭 하고 싶었는데 못한 것은 무엇인가. 재임돼 기회가 주어지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부산에 대학이 많다. 지역대학의 역량을 십분 끌어내 중소기업과 매칭시켜서 맞춤형 기술을 전수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이미 부경대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진과 기업이 연구를 같이하는 것이다.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 대기업의 벤더(납품업체)로 구성되다 보니 스스로 해외시장 마케팅과 연구개발이 어려운 구조다. 이제 대기업의 역할은 끝났다. 지역의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하면 작지만 강한 기업,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다.
-재임기간 동안 뜬 기업 있나.
▶신라젠이 있다. 내 임기 중 빛을 본 기업이다. 신라젠처럼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서 부산에서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회사를 3~4개 더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 ICT(정보통신기술)와 게임 등 분야에서 가능성 있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다.
-퍼머한 것이 반응이 좋다.
▶(선거를 의식한 )전략적인 게 아니었는데 반응이 예상 외로 뜨거웠다. 동생이 퍼머를 해서 보니 괜찮아서 나도 해보자 했다. 사람들 반응이 젊어졌다, 부드러워졌다 등 좋다. 시민이 서병수가 변화하고 있다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 동안 열심히 시정을 돌보고 성과를 내면 언론에서 보도를 통해 소개하는데 이런 것에는 시민 반응이 없고, 온 시민이 퍼머머리에만 관심을 주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웃음).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국제신문 등이 주최한 양자 TV토론회에 불참하면서 서 후보의 네거티브를 하나의 이유로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한 번도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한 적이 없다.시장이 되려는 이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능력과 자질을 검증 받아야 한다.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비전을 시민에게 내놓고 평가 받아서 시장이 되야지 다른 것에 기대어 시장이 되려한다면 부산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정리=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프로필
기호
2
소속
자유한국당
연령
66
직업
부산시장
학력
노던일리노이대 박사 과정 졸업(경제학 박사)
경력
전 4선 국회의원
재산
60억7337만9000원
납세
9억7289만9000원
병역
군필
입후보횟수
6회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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