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자정부터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선거홍보업체에서 선거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13일 동안 지방선거에 출마한 9천여 명에 달하는 후보자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31일부터는 후보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들이 어깨띠,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고 후보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쇄물, 언론매체,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31일부터 가능하다.

많은 후보자들은 31일 선거 벽보, 선거공보 제작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가 선거공보를 마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 벽보를 부착하고 선거공부는 각 가정으로 보낸다.

31일부터는 후보자는 인터넷 언론사 홈페지에 선거운동 광고를 할 수 있다. 이뿐 만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 대담 또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열차, 지하철, 병원, 지하철역, 항공기 내부 등에서는 연설을 할 수 없다.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녹음기 또는 녹화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유권자 또한 31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공개된 장소에서 말을 통해 정당,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SNS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유권자는 선거운동원과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등의 소품을 활용할 수 없다. 특히 자원봉사 대가로 수당 혹은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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