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시의회 통과 미지수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골자로 한 부산시 구·군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됐다.

부산시 구·군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인 부산대 명예교수)는 오는 6월 13일 치러질 기초의원 선거를 앞두고 2인 선거구 30개, 3인 선거구 23개, 4인 선거구 7개 등 총 60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해 부산시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2인 선거구는 22개 감소하고, 3인 선거구와 4인 선거구는 각각 5개, 7개 증가했다. 중·대선거구제 확대로 전체 선거구 수도 종전 70개에서 60개로 줄었다.

지난 6일 발표된 선거구획정안 잠정안(2인 선거구 29개, 3인 선거구 25개, 4인 선거구 6개)보다 2인 및 4인 선거구는 1개씩 늘고, 3인 선거구는 2개 줄었다. 선거구획정위는 “남구 기초의원이 1명 감원되면서 국회의원 선거구와 연동해 선거구를 재조정했다. 3인 선거구제는 줄고, 2인과 4인이 늘었다. 전반적으로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최소화해 유권자의 한 표가 소중하게 반영되는 기초의회가 구성되도록 했다”고 말했다.기초의원 정수는 잠정안과 같다. 부산시 전체 구·군 의원 수(182명)는 종전과 같다.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지역은 1명 준 157명이고, 비례는 1명 는 25명이다. 구·군별로는 인구가 준 서·동·영도·남·사상구는 1명씩 감원되는 반면 동래·북·해운대·연제·수영은 1명씩 증원됐다. 종전까지는 구·군별 의원정수를 인구와 읍·면·동수의 비율을 5 대 5로 같게 해 산정했지만,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7 대 3으로 조정해 이 같은 증감이 생겼다.

이날 확정된 선거구획정안은 12일 부산시의회에 제출돼 15일 상임위(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16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하지만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반발해 원안대로 통과될지 미지수다. 한국당이 시의회를 장악해 획정안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선정 기자

 

부산시 선거구 획정 관련 신구대비표 다운로드

부산지역 구·군 선거구제 변동 구분 계 2인  선거구 3인  선거구 4인  선거구 5대(2010년) 70 52 18 - 6대(2014년) 70 52 18 - 7대(2018년) 60 30 23 7

신설되는 부산지역 구·군 4인 선거구(안) 지역선거구 명칭 선거구역 부산진 사  가야2동, 개금1·2·3동 남구 가 대연1·3·4·5·6동 북구 나 덕천1·3동, 만덕1·2·3동 해운대구 가 우1·2·3동, 중1동 해운대구 라  반여2·3동, 재송1·2동 연제구 다  연산1·3·6·8·9동 수영구 다  수영동, 망미1·2동, 민락동 ※자료 : 부산시 구·군선거구획정위

• ■ 반얀트리 다음 달 공사재개, 지역경제 볕 드나
• ■ 특검 “2년 전 국힘 당대표 선거 때 통일교 2000명대 입당”
• ■ 張 “우리가 황교안” 파장…당내서도 극우와 밀착 우려
• ■ 물막이 공사 패스, 당국 쉬쉬…사상 싱크홀은 人災(종합)
• ■ “왜 중학생만 주나” 기장군 다자녀 바우처사업 시끌
•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을숙도 생태공원서 발견
• ■ 첫사랑에 접근해 2억 등친 30대 男
• ■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힘 실은 박완수…‘물문제’ 풀리나
• ■ 탈부산 속 동구 청년 깜짝 순유입…알고 보니 재개발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