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홍보 정무라인 대폭 강화

- 이종혁은 대규모 출판기념회
- 한국당 후보간 세 대결 본격화

서병수 부산시장을 위한 대규모 지지 조직이 결성된다. 자유한국당의 차기 부산시장 후보 간 세 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복수의 서 시장 측근 인사들에 따르면 1일 ‘부산발전 4.0포럼’(이하 4.0포럼) 결성을 위한 사전 모임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다. 이들은 사전 모임에서 포럼 발족 시기와 조직 구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럼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곽지지 단체였던 ‘포럼부산비전’의 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시장이 200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지원을 위해 만들었던 포럼부산비전은 지난해 6월 해체됐다. 포럼부산비전을 이끌던 이재호 변호사가 4.0포럼의 고문을 맡고, 공동 대표는 새로운 인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4.0포럼은 지역 정치인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기업인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4.0포럼은 예선과 본선 과정에서 ‘서병수 캠프’의 핵심 조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서 시장은 중앙 정치권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부산 시정의 홍보 역할을 할 정무라인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부산시의 정무라인이 중앙당과 지역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한길산악회를 중심으로 한 ‘이종혁 지지 모임’도 오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종혁 전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출판기념회 때 1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이를 계기로 서 시장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로 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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