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퍼펙트 데이즈' 제작자가 들려준 로케이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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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넷플릭스와 BIFF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넷플릭스 이성규 프로덕션 시니어 디렉터, 쿠니에다 레이코 프로듀서, 로렌 쿠퍼 로케이션 매니저. 김태훈 기자
“영화 속 로케이션은 단순한 촬영 장소가 아닙니다. 영화의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장소 자체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하죠.”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2026 크리에이티브 아시아’가 열렸다.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넷플릭스와 BIFF가 공동 주최하는 차세대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영화·영상업계 전문가들이 콘텐츠 제작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들려준다.

2024년 제29회 BIFF에서 처음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할리우드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미국영화협회(MPA)와 협력해 기존 ‘마스터클래스’에 ‘업계 대담’과 ‘워크숍’을 신설하는 등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혔다.

‘2026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마스터클래스에 연사로 참여한 쿠니에다 레이코 프로듀서(왼쪽)와 로렌 쿠퍼 로케이션 매니저가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태훈 기자
이날 첫 번째 마스터클래스는 AFCNet과 공동 기획한 ‘로케이션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로는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 등 제작을 이끈 이성규 넷플릭스 프로덕션 시니어 디렉터를 비롯해 영화 ‘퍼펙트 데이즈’(2024)의 공동 프로듀서 쿠니에다 레이코, ‘엘비스’(2022) ‘모탈 컴뱃’(2021) 등에 로케이션 매니저로 참여한 로렌 쿠퍼가 나섰다.

특히 로케이션 매니저와 프로듀서 등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촬영 장소의 의미가 흥미롭게 교차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로렌 쿠퍼는 “대본은 참고 사항일 뿐이다. 실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장소를 통해 어떤 표현이 가능한지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탈 컴뱃’의 사례를 소개했다. 쿠퍼는 “극 중 소냐 블레이드는 원래 숲속 오두막에서 등장하도록 설정된 캐릭터였다”며 “하지만 좀 더 고립되고 낙후된 환경이 캐릭터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낡은 선박 정박지로 배경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장소에서 출발해 영화의 이야기가 만들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쿠니에다 레이코는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를 예로 들었다. 그는 “‘퍼펙트 데이즈’는 애초 도쿄의 공중화장실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으로 기획됐다”며 “하지만 벤더스 감독은 특정 장소나 장르에 얽매이길 원하지 않았다. 열흘 동안 직접 도쿄의 공중화장실을 둘러본 끝에 프로젝트가 장편 극영화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상황을 미리 설정한 뒤 그에 맞는 장소를 찾는 전통적인 방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때로는 장소가 먼저 말을 걸어오는 순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디렉터는 제작자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들려줬다. 그는 “장소가 지닌 의미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제작 과정에서는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며 “특정 장소에서 촬영하려면 배우와 스태프가 모두 이동할 수 있는지, 현지에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는지, 예산은 얼마나 필요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각국이 해외 영화·영상물 제작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로케이션 인센티브’로 이어졌다. 로렌 쿠퍼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산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며 “‘엘비스’의 호주 촬영을 결정하는 데도 호주 정부가 제공하는 제작비 세금 환급 제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디렉터 역시 “제작자로서 촬영 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역에 끌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호주와 태국 등은 촬영뿐 아니라 후반 작업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해외 프로젝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넷플릭스와 BIFF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강연 후반부에는 신진 영화인을 향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것은 기술보다 사람, 즉 ‘인적 교류’의 중요성이었다. 쿠니에다 레이코는 “최근 영화 제작 현장에서 AI의 활용이 늘고 있지만, AI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 통찰력까지 주지는 못한다”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렌 쿠퍼 역시 “이날 주제인 로케이션 스카우트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며 “직접 현장을 찾아가 사람을 만나고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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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경기결과
6월18 (월) 21:00
  • 대한민국 0 : 1 스웨덴
6월24 (일) 00:00
  • 대한민국 1 : 2 멕시코
6월27 (수) 23:00
  • 대한민국 2 : 0 독일
  • 승
  • 무
  • 패
  • 승점
  • 우루과이
  • 3
  • 0
  • 0
  • 9
  • 러시아
  • 2
  • 0
  • 1
  • 6
  • 사우디
  • 1
  • 0
  • 2
  • 3
  • 이집트
  • 0
  • 0
  • 3
  • 0
  • 승
  • 무
  • 패
  • 승점
  • 포르투갈
  • 1
  • 2
  • 0
  • 5
  • 스페인
  • 1
  • 2
  • 0
  • 5
  • 이란
  • 1
  • 1
  • 1
  • 4
  • 모로코
  • 0
  • 1
  • 2
  • 1
  • 승
  • 무
  • 패
  • 승점
  • 프랑스
  • 2
  • 1
  • 0
  • 7
  • 덴마크
  • 1
  • 2
  • 0
  • 5
  • 페루
  • 1
  • 0
  • 2
  • 3
  • 호주
  • 0
  • 1
  •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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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 3
  • 0
  • 0
  • 9
  • 아르헨티나
  • 1
  • 1
  • 1
  • 4
  • 나이지리아
  • 1
  • 0
  • 1
  • 3
  • 아이슬란드
  • 0
  • 1
  •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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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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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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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 1
  • 1
  • 0
  • 5
  • 세르비아
  • 1
  • 0
  • 2
  • 3
  • 코스타리카
  • 0
  • 1
  • 2
  • 1
  •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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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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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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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 2
  • 0
  • 1
  • 6
  • 한국
  • 1
  • 0
  • 2
  • 3
  • 독일
  • 1
  • 0
  • 2
  • 3
  • 승
  • 무
  • 패
  • 승점
  • 벨기에
  • 9
  • 0
  • 0
  • 9
  • 잉글랜드
  • 2
  • 0
  • 1
  • 6
  • 튀니지
  • 1
  • 0
  • 2
  • 3
  • 파나마
  • 0
  • 0
  • 3
  • 0
  • 승
  • 무
  • 패
  • 승점
  • 콜롬비아
  • 2
  • 0
  • 1
  • 3
  • 일본
  • 1
  • 1
  • 1
  • 4
  • 세네갈
  • 1
  • 1
  • 1
  • 4
  • 폴란드
  • 1
  • 0
  • 2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