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 정부 포상에서 부산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박희진 교수가 학생지도와 봉사활동 등 모범적인 교수 활동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밝혔다. 교육부가 스승의 날을 기념하고 교육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원들을 격려하고자 솔선수범하는 교원들에게 수여하는 유공 포상으로, 수상자는 남다른 봉사와 헌신을 하는 등 교육활동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보건대 박희진 교수. 부산보건대 제공

부산보건대 박희진 교수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28년에 걸쳐 2만 7천 명이 넘는 불우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액자까지 제작하여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교수로서는 물론이고 대학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의무를 실천하여 온 공로로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전문대학 전국입학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입학정책 개발과 원만한 입시행정의 리더십을 발휘하였으며,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입시행정의 발전에도 역할을 하여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되었다.

수상소감을 통해 박희진 교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많은 대학교수들이 알려지지 않게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 봉사하고 있다. 이런 모든 교수님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면 한다. 아울러 멈추지 않고 좀 더 성실하고 겸손하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회가 되면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현장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학령인구의 감소와 함께 대학이 또 다른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전문대학은 취업 중심의 교육과 산업체 현장 중심의 특화된 교육으로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체 환경과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입학 정책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산업체 현장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는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희진교수는 지난해 6월 부산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들의 다큐멘타리사진 전시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을 알리는 등 활발한 문화현장 활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비영리단체인 한국문화복지연구소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