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 부산지역 거점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영식(왼쪽) 병원장이 지난해 열린 ‘항노화 엑스포’에서 AR VR을 활용한 항노화 기기를 설명하고 있다.

‘지역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은 의료 분야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서비스, 광융합신기술, 바이오헬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는 프로젝트로 정부의 중점사업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주제로 앞으로 4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총사업비 62억 원을 국·시비로 지원받는다.

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연구 지원을 위한 인프라 확보, 연구책임자 경력 및 연구 업적, 지원계획 타당성과 연구과제 창의성 및 혁신성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최영식 병원장을 총괄책임자로 하며 10여 세부 연구책임진, 77명의 공동연구원, 고신대 의대와 부경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3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최 병원장은 “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지역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