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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과는 다른 액션 업어치기 격투신, 세계 시청자 홀리다

넷플릭스 영화 ‘야차’ 박해수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4-20 19:41:3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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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양 배경으로 한 첩보물
- 정의·신념 지닌 검사역 맡아
-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3’에

- “설경구 선배와 호흡 맞춰 영광
- 별명 ‘넷플릭스 공무원’은 감사”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가장 화려한 한 해를 보냈던 박해수가 올해는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다시 한번 글로벌 배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공개된 ‘야차’는 공개된 지 3일 만에 125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영화 ‘야차’에서 정의는 정의롭게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선양지부 특별감찰 파견 검사 한지훈 역의 박해수. 넷플릭스 제공
최근 온라인 화상으로 인터뷰를 가진 박해수는 “전 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많이 사랑해줘 K-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커지고 있다. ‘야차’도 많은 분이 봐주셔서 너무 기쁘다. 이전에 ‘기생충’과 ‘미나리’, 그리고 우리 영화와 드라마를 세계에 알린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공개는 늦었지만 ‘오징어 게임’보다 먼저 촬영한 ‘야차’는 각국 정부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첩보 액션 영화 ‘야차’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박해수는 정의는 정의롭게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선양지부 특별감찰 파견검사 한지훈 역을 맡아 야차 역의 설경구를 비롯해 송재림 양동근 이엘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지훈은 극도로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인물이면서도 다시 권력의 중심부로 복귀를 하고 싶다는 욕망도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고지식하거나 따분한 한지훈이 아닌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야차’는 스파이 영화답게 격투는 물론 총격 액션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박해수 또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오랫동안 훈련을 했다. 총기를 많이 사용하는 블랙팀과 총기 액션도 연습했다. 다만 저는 정식으로 훈련받은 군인이 아닌 검사 역이었기 때문에 좀 어설픈 액션, 감정적인 액션을 하려고 준비했다. 그래서 힘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유도 기술을 베이스로 한 액션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멋진 업어치기 기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영화의 배경은 중국 선양이지만 실제 촬영은 대만과 국내에서 진행됐다. 두 나라에서 같은 장면들을 연기했기 때문에 연결 장면에서는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박해수는 “실외 장면은 주로 대만에서 찍었고, 한국에서는 실내 장면들을 많이 찍었다”며 “전체 색의 톤과 연결 장면을 맞추기 위해서 미술팀이랑 CG팀이 굉장히 고생했다. 저는 그분들이 잘 꾸며놓은 공간에서 연기했을 뿐”이라며 2개국 촬영으로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야차’를 통해 박해수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설경구다. 그는 설경구에 대해 “배우 이상의 존재”라며 “‘야차’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그가 이토록 설경구를 좋아하게 된 것은 바로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는 “설경구 선배는 작품 안에서도, 작품 밖 사적인 만남에서도 개인적인 아픔이나 제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일을 많이 들어주고 정말 깊이 고민해줬다. 저뿐만 아니라 막내 스태프들까지 이름을 알면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었다. 앞으로 제가 따라가고 싶은 길이다”고 말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 드라마 ‘오징어 게임’, 그리고 ‘야차’까지 최근 박해수가 출연한 작품들이 모두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그는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어쩌다 그런 별명을 얻게 됐다. 우리나라에 좋은 작품과 아티스트가 많은데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다”는 그의 차기작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별명에 걸맞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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