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7일 아이폰14 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애플 명동’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울트라, 애플워치 시리즈8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통신 3사 등을 통해 국내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첫 고객은 이날 오전 6시30분 매장을 찾은 대학생 김민석 씨다. 김 씨는 애플워치 시리즈8과 나이키 스트랩을 구매했다.

아이폰을 처음 산 고객은 브라질에서 온 스텔라·파울러 부부였다. 이들은 “자녀 선물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고 밝혔다.

아이폰14 시리즈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4만3000원, 플러스 134만2000원, 프로 154만 원, 프로맥스 174만9000원부터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폰은 통상 다른 기기에 비해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지원금은 통신사와 요금제에 따라 다르다. SKT는 7만4000∼13만7000원, KT는 5만∼24만 원, LG유플러스는 5만6000∼22만9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아이폰 이용자들은 8∼10만 원대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선택약정으로 제품을 더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