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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빠는 ‘카스’ 사랑 , 20대 딸은 ‘인스타’ 홀릭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 SNS 최근 5년치 이용 분석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6-13 18:47:1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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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이용률 2014년 21.5%서
- 지난해 40% 육박… 倍로 급증
- 그중 과반은 카카오스토리 애용
- 페이스북보다 밴드 사용 많아
- 10~30대는 인스타그램이 대세
- 40대 이용시간 촛불시위때 정점

최근 5년간 50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배 가까이 증가했고 50대는 SNS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카카오스토리 이용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2위 경쟁에서 네이버밴드가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젊을수록 페이스북을 선호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네이버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제신문이 최근 5년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해마다 상반기에 발표한 ‘SNS 이용 추이 및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를 살펴봤더니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10년부터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 표본을 추적 조사한다. 최근 발표된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 4162가구 및 9426명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50대는 직장에서 해당 업무에서 책임을 갖는 주요 의사결정층이면서 국가 경제에서 주된 생산 및 소비층이다. 또한 50대는 직장에서 퇴직하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 이 계층에서 SNS 이용률이 급증하는 것은 경제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50대는 SNS 이용률이 2014년 21.5%에 불과했지만 2016년 33.4%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0%에 육박하는 39.6%였다. 50대 10명 가운데 4명이 SNS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40대도 2014년 43.7%에서 지난해에는 55.9%로 증가했다. 40대와 50대의 SNS 이용률을 비교하면 최근 5년간 50대의 SNS 이용률이 가파르다.

   
50대는 SNS 이용에 하루 45.9분(지난해 기준)을, 40대는 47.8분을 썼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겪었던 이들 세대는 최근 SNS 이용을 통해 ‘미디어 욕구’를 해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0대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17년 SNS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40대는 SNS를 이용한 대규모 촛불 시위가 있었던 2016년 이용 시간이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50대는 2017년 하루에 66.4분을 SNS 이용했다가 지난해에는 45.9분으로 대폭 줄었다. 40대는 2016년 57.9분으로 가장 이용시간이 많았다가 지난해에는 47.8분으로 줄었다. 만약 올해 실태를 조사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하는 보고서에서 올해 40대와 50대 SNS 이용시간이 줄면 40, 50대는 정치적 욕구 해소에 SNS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총선이 실시되는 2020년 SNS 이용률과 이용 시간이 다시 늘어나면 이런 분석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된다.

50대 10명 가운데 5, 6명은 SNS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했다. 50대 SNS 이용자 가운데 54.8%(2014년), 52.6%(2016년), 55.5%(2018년)가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메신저에 연동된 SNS 서비스다. 반면 40대의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은 해마다 줄어 2014년 56.7%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37.8%에 불과했다.

   
특기할 만한 점은 네이버밴드 이용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페이스북보다 네이버밴드를 많이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50대에서 처음 나타났다. 네이버밴드의 50대 점유율(지난해)은 24.9%를 기록해 20.6%에 그친 페이스북 점유율보다 4.3% 많았다. 60대 SNS 이용자 가운데 21.3%가 네이버밴드를 1순위로 사용한 반면, 페이스북은 11.5%에 그쳤다. 70대 이상 연령층(지난해)에서는 SNS를 이용할 때 56.8%가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가운데 네이버밴드는 21.1%, 페이스북은 4.5%였다.

10대부터 30대(지난해 기준)에서는 네이버밴드 이용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10대 2.5%, 20대 3.5%, 30대 7.7%). 젊을수록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10대 SNS 이용자 가운데 11.3%가 인스타그램을 1순위로 이용했고 20대에서는 18.1%, 30대 13.1%였다. 두 서비스는 같은 회사 서비스로 상호 연동이 이뤄진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띄우면 선택사항으로 페이스북에도 이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해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통계정보연구실 부연구위원은 “10~30대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10%대로 높게 나타나고 그 증가폭 또한 5%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나 인스타그램 이용 확산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카카오스토리와 네이버밴드 이용률이 높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페이스북 이용이 높은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SNS 이용실태 조사 대상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네이버밴드 인스타그램이었고 유튜브는 SNS 서비스로 분류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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