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체험학습·동아리·캠프 등
- 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 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등 IT 융합 기술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부산 동구 부산서중학교가 소프트웨어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시교육청 지정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년 동안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 지정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학교인 부산서중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축전 등 다양한 교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2일 부산서중에 따르면 학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1학년을 대상으로 정보 교과 34시간(주당 1시간), 1학년 2학기에는 17시간(주당 1시간)의 진로탐색 활동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오고 있다.

모든 교과에서 언플러그드 활동, 알고리즘 작성,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 활동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도입한 융합 수업이 실시됐다. 또한 자유학기제, 동아리 활동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연계하고, 방과후학교 활동으로는 ‘코딩&아두이노반’을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운영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학생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 소집단으로 삼성 딜라이트, 성균관대를 방문하고 ‘현장체험학습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을 한 것이다. 초코파이 뽑기 기계 만들기, 엔트리 보드게임, 햄스터 로봇, 드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여름방학 소프트웨어 캠프’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코딩 파티, 엔트리 특강, 소프트웨어 교육의 날 - Show Me The SoftWare 등 교내 프로그램과 함께 제1회 남부 이바구길 수학·과학 창의 융합 축전, 제2회 부산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등 다양한 교외 행사에 참여해 부스 운영을 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고, 컴퓨터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부산서중 반서준(2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실시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날 - Show Me The SoftWare’ 행사와 ‘여름방학 소프트웨어 캠프’ 등을 참여하는 등 SW 활동을 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프트웨어 축전에서 부스 운영을 하며 내가 만든 초코파이 기계가 잘 작동하는 것을 보았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서중 이주연 교사는 “학생들이 햄스터 로봇, 언플러그드 활동, 엔트리 프로그래밍 등 모든 활동에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대를 넘어서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송현도 학생기자 부산서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