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석사부문 시상자도 확대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시가 공동시행하고 국제신문이 후원하는 부산미래과학자상에 고등학생 수학, 과학 논문상 부문과 대학원생 가속기 분야 특별상이 올해(제8회)부터 신설된다.

고교생 수학, 과학 논문상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교육(R&E)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최근 부산지역 각 고교에서 독창적인 수학, 과학 논문이 많이 발표돼 이를 시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들어졌다. 현재 올림피아드나 각종 학생탐구경연대회에 논문 부문은 제외돼 있어 논문을 완성한 고교생들이 발표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삼성휴먼테크 논문상도 고교생의 과학논문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부산미래과학자상의 '고등학생 논문상'은 1차 논문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수학과 과학 각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팀), 우수상 3명(팀)과 장려상(약간명)을 시상한다.

특별상인 가속기분야 연구업적상은 첨단 과학 및 의학의 핵심기술인 가속기 분야의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의 후원으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우수 1명, 우수 3명을 시상한다. 특별상의 취지는 관련 전문가 및 지역의 우수인력을 양성해 장기적으로 연구인력 풀을 형성하는데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입자빔을 이용한 연구와 치료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잠재적인 중입자 치료 환자와 가속기 의료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관련 연구인력은 세계적으로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특별상은 가속기 분야의 우수인력을 조기에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미래과학자상은 부산지역 대학 및 대학원의 이공계 우수 학생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2005년부터 이학과 공학 2개 부문의 대학생과 석· 박사과정 연구자들의 논문을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손동운 본부장은 "해마다 접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박사 및 석사 부문의 시상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8회 부산미래과학자상은 10월 2일(화)부터 31일(수)까지 접수하며 심사는 11월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