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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치료기 국산화 연구 작업에 탄력

국산화 위해 자체 기술로 9MeV급 전자가속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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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이 신규 개발한 전자가속기를 시운전하면서 고주파 출력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원안위의 사용허가 받아…암세포 전임상 실험 추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자체 개발한 전자가속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은 방사선치료기 국산화 연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신규 9MeV급 전자가속기의 사용을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0년부터 정부 출연금사업(방사선치료기 실용화 기술개발)을 통해 임상연구 전용 가속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자체 기술로 9MeV급 전자가속기를 개발해냈다.

의학원은 개발된 가속기를 가동해 성능을 확인하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약 4개월에 거쳐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원자력안전법 및 기술기준의 적합 여부를 심사받은 끝에 지난 연말 최종 허가를 따냈다. 이번에 개발한 가속기는 2015년 다기관 협력으로 개발한 6MeV급 C-밴드형 가속기에 이은 두 번째 가속기이다. 자체 기술로 제작한 9MeV급 C-밴드형 가속관과 초고속 전자빔 제어 기술이 적용돼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는 이번 원안위의 사용허가에 따라 개발 부품의 시험과 암세포 전임상 실험 등 방사선 치료기 국산화 연구를 더욱 활발히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의학원이 독자 개발한 신규 전자가속기가 정부의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의학원의 가속기 제작과 활용 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말해준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이번 임상 연구용 가속기의 독자 개발 및 원안위 사용허가는 연구원과 의료진의 협력으로 창출된 성과이다. 올해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가 완공되면, 원내외뿐 아니라 지역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화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치료기용 핵심 부품 및 전자가속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본원인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의료용가속기 연구 협의체를 구성해 붕소중성자포획방사선치료기, 초고선량률 고에너지 방사선치료기 등 최신 암치료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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