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스로 암 찾는다…가슴 지켜낼 月 1회 셀프검사

유방암 지속적 증가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기 대처 완치 가능성 높아
- 월경 1주일 전후 자가 체크
- 유두 분비물이나 피부 변화
- 멍울 계속 만져지면 의심해야

40대 주부 A 씨는 평소 유방 자가 검사를 실천해 왔다. 매월 일정한 날에 자신의 가슴 부위를 만져보며 이상에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방에 멍울이 있는 것을 느꼈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조기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우리나라 여성 암 1위인 데다 그 발생률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자가 검사나 정기적 검진으로 비교적 조기에, 즉 종양 크기가 작고 전이되기 전 상태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암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고, 조기 대처하면 완치 가능성도 커진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김희연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해 짚어봤다.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유방에 만져지는 종괴(멍울이나 혹)다. 그 외 피가 섞인 유두 분비물, 유방이나 유륜의 발적(피부변화),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만져지는 것 등이 있다. 드물게는 유방통증도 일어난다.

자가 검사는 연령에 상관 없이 한 달에 한 번하는 것이 좋다. 보통 월경이 끝나고 1주일 전후가 적당하다. 이때 유방이 가장 부드러워지는 까닭이다. 또 생리기간에 만져지는 멍울이 있으면 1, 2주 후 다시 검사하고, 계속 멍울이 만져지면 전문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가 검사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유방 위쪽 바깥이다. 유방조직이 밀집한 그 부위에 유방암이 가장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김희연 교수가 여성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자신이 유방암이면 딸도 유방암에 걸리는 것일까? 이에 대해 김희연 교수는 “엄밀히 말해 유방암은 유전질환이 아니지만 유전성 경향을 지니고 있다”면서 “1촌 관계의 여성 가족 중 1명이 유방암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 그리고 2명 이상이 유방암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3배 이상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된 가족이 40, 50대 이전에 발병했다면 그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는 얘기다.

초기 유방암은 혹이 잘 만져지지 않고 무증상인 때가 많다. 그래서 정기적 검진이 중요하다. 또 어느 특정 원인 때문에 걸렸다고 단정하기 힘들다.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처럼 BRCA 유방암 유전자를 가진 경우도 있지만, 전체 5~10%이다. 그 외 유방암 위험요인에는 폐경 후 BMI(체질량지수)가 30 이상 비만,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 늦은 폐경, 가족력 등이 꼽힌다. 호발 연령대는 주로 40대지만, 발병연령이 서구권 국가처럼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치료는 크게 수술과 항호르몬 요법, 항암요법, 표적치료, 방사선 치료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자신이 어떤 상태의 유방암인지, 기수는 몇기인지, 어떤 수술을 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방암에 걸렸다고 유방 보존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유방을 보존하면서 혹을 제거하는 수술, 피부만 남기고 유방을 제거 후 보형물을 넣는 방법 등이 있다.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큰 암이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특수한 케이스, 염증성 유방암 등이 아니라면 유방을 보존할 수 있다. 의사와 상의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택하면 된다.

김희연 교수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체중을 5㎏ 줄일 때마다 폐경 후 유방암 위험도가 10%씩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만은 역시 만병의 근원이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연령별 조기 검진 권고안

30세 이후 : 매월 자가 검진
35세 이후 : 2년 간격 의사에 의한 검진
40세 이후 : 1~2년 간격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

▷유방암 자가 검진은 매달 한 번
▷폐경 전 여성은 월경이 끝난 1주일 후
▷폐경 후 여성은 매월 1일에 자가 검진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박형준표 15분 도시 ‘국힘 시의회’가 제동 걸었다
  2. 2‘697표차’ 부산사하갑 총선 내달 2일 재검표…뒤집힐까
  3. 3산업은행 영업점 총괄실 부산 이전…1월부터 본격 가동
  4. 4인천서 일가족 참변…10대 형제 2명 사망, 40대 부모 뇌사상태
  5. 5"보리밥 좀 더 먹으려 방장 수락…생존 위해 거절 못했다"
  6. 6[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겁 없는 가나 초반에 기죽여야…공격수 ‘골 욕심’ 내라”
  7. 7해경, 남천마리나 무단사용 혐의 입주업체 송치
  8. 8전세계 홀린 조규성, 가나 골망 뒤흔들까
  9. 9“가족도 시설도 노인부양 부담 가중…지역사회 돌봄은 시대 과제”
  10. 102개월 여정 끝낸 갈맷길 원정대…전 구간 완보는 25명
  1. 1박형준표 15분 도시 ‘국힘 시의회’가 제동 걸었다
  2. 2‘697표차’ 부산사하갑 총선 내달 2일 재검표…뒤집힐까
  3. 3검찰 수사 압박에 이재명 “언제든 털어보라”
  4. 4관저회동 尹·與, 이상민 파면 일축…野 “협치 포기 비밀만찬”
  5. 5윤 대통령, 28일 사천 우주항공청 포함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6. 6한 총리 BIE 총회 참석, 부산 엑스포 3차 PT 나선다
  7. 7[뭐라노]부산 사하갑 697표차 재검표 결과는?
  8. 8국조 합의에도 여야 강대강 충돌 계속되나
  9. 9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만든다…'北ICBM 위협'에 서둘러
  10. 10민주화 이후 첫 장성 강등...고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 책임
  1. 1산업은행 영업점 총괄실 부산 이전…1월부터 본격 가동
  2. 2화물연대-정부 28일 첫 교섭…결렬 땐 업무개시명령
  3. 3중도매인·부산항운노조 이견…공동어시장 경매 3시간 지연
  4. 4수소차 밸브 글로벌 선두주자…선박·기차 분야로 영역 확장
  5. 5현대차 넥소용 밸브 양산…1000만 불 수출탑 등 수상
  6. 6부산항 컨 물량 80% 급감…공사현장 시멘트·레미콘 동났다
  7. 7[단독]부산엑스포 현지실사 내달 확정…'내년 3말·4초' 가능성
  8. 8민주 '11억 문턱' 종부세 개정 추진…정부 '수용 불가'
  9. 9국내기업 인사철, 부산 경남 인맥 속속 CEO로
  10. 10'김장철 부담 줄었다' 11월 들어 김장비용 계속 하락
  1. 1인천서 일가족 참변…10대 형제 2명 사망, 40대 부모 뇌사상태
  2. 2"보리밥 좀 더 먹으려 방장 수락…생존 위해 거절 못했다"
  3. 3해경, 남천마리나 무단사용 혐의 입주업체 송치
  4. 4“가족도 시설도 노인부양 부담 가중…지역사회 돌봄은 시대 과제”
  5. 52개월 여정 끝낸 갈맷길 원정대…전 구간 완보는 25명
  6. 6점심식사 시간 활용해 건강검진…의료버스, 질병예방 파수꾼 역할
  7. 7부산진구·북구 공유주택 구축…맞춤형 집 수리도 진행
  8. 8고리 2호 연장 공청회 파행에도 강행, 한수원 ‘원안법 규정 악용’ 꼼수 의혹
  9. 9오늘의 날씨- 2022년 11월 28일
  10. 10장난감 리폼해 취약아동에 기부…체험교육장 키즈카페처럼 꾸며
  1. 1[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겁 없는 가나 초반에 기죽여야…공격수 ‘골 욕심’ 내라”
  2. 2전세계 홀린 조규성, 가나 골망 뒤흔들까
  3. 3황희찬 못 뛰고 김민재도 불안…가나전 부상 악재
  4. 4완장의 무게를 견딘 에이스들
  5. 5아시아의 약진…5개국 16강 가능성
  6. 6경기장 춥게 느껴질 정도로 쾌적, 붉은악마 열정에 외국 팬도 박수
  7. 7카타르 월드컵 주요 경기- 11월 28·29일
  8. 8레반도프스키 월드컵 본선 첫 골…폴란드, 사우디에 2-0승
  9. 9‘메시 결승골’ 아르헨티나, 멕시코 2-0 완파
  10. 10일본, 코스타리카에 1-0 패배…16강 불투명
우리은행
강준수 시민기자의100세 시대 건강과 식생활
가공식품·외식 등 ‘숨은 짠맛’ 피해야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강아지 설사 땐 바나나 간식 권장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 롱코비드’ 탕약 치료 땐 호전
‘명절 통증’ 지속땐 침·뜸으로 조기치료
고한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머리까지 아픈 소화불량…‘소식’ 추천
김경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노인성 질환 줄이려면 꼭 ‘변비 관리’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탕 목욕 땐 치매예방·통증치료 효과
수험생 집중력 저하에 총명탕 도움
박상은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기능성 소화불량엔 침 치료 효과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골다공증 한약·침으로 호전 가능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냉방병엔 갈근탕·향소산 등 효과
아이 키 성장 위한 영양관리
유선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성장호르몬 맞춤처방 키 크는데 중요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치매 예방은 골수가 핵심이다
잦은 불안증엔 탕약·침 처방 효과
윤현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안면마비 ‘와사풍’ 즉시 치료를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독감 한약치료, 타미플루보다 우수”
아이들 성장에 좋은 맞춤한약 치료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적게 먹는 ‘소식좌’, 영향균형 무너지면 오히려 건강 해쳐
실내환기·물 섭취…맞춤치료 병행으로 피부 노화 늦추자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모세혈관 노화 젊은층도 관리해야
손·발 함께 떨릴 땐 파킨스병 의심을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