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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치료법 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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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9-01-07 18:57:08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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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참 힘들다. 옛날에는 공부만 잘하면 됐는데 요즘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야 하고 거기다 날씬하고 잘생기기(예쁘기)까지 해야 하는 세상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소아비만이 와서 학교나 유치원에서 뚱뚱하다고 놀림을 당하기라도 하면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소아비만은 꼭 관리를 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1세 이전, 5~6세, 사춘기에 넘치는 열량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과도한 양의 열량이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급속도로 경제가 발전하면서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생활문화가 변하면서 인스턴트, 음료, 과자류, 고열량 패스트푸드 등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 아이는 등하교 또는 학원 다니기 바빠서 집에서 식사하지 않고 학교, 학원 근처 지천에 널린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때운다. 운동할 시간도 안 나고 시간이 난다 해도 휴대전화 게임, 컴퓨터 게임, TV 시청 등으로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운동하면서 열량을 소모할 기회조차 없어서 최근 소아비만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소아비만 역시 성인비만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조기에 보이기도 하며, 소아비만인 아이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거기다 뚱뚱하다는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꼭 관리를 해야 한다.

‘누가 봐도 체중으로 인해 힘들어한다’ ‘음식을 보면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한창 뛰어 놀 나이인데 운동하기 싫어한다’ ‘배가 나왔다’ ‘남아인데 여아같이 가슴이 나온 것처럼 보인다’ ‘성조숙증이 염려된다’ ‘부모 중 비만인 자가 있다’ ‘비만 때문에 성장에 방해될까 걱정이 된다’ 등이 고민거리인 아이를 둔 부모는 소아비만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는 달리 ‘성장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면서 키 성장에 목표를 둬야 한다는 말이다. 키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날씬해지기 때문이다. 계속 성장하고 있으므로 성인이 하는 저칼로리 식단을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소아비만은 한의학적으로 진단을 받은 후 알맞은 식이요법과 함께 한약을 복용하면 체중은 내리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살이 키로 간다’는 말은 비만아동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땅땅하게 옆으로만 벌어진 체형으로 변하기 때문에 조기에 한의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비만을 치료하거나 예방을 해야 성인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예방할 수 있다. 한의학을 통해 소중한 내 아이를 소아비만에서 건강하게 지켜내자. 하한출 제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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