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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티빙 중계화면 캡처 |
- 코뼈 골절 김, 출전 여부 불투명
- 김진욱·최준용·윤동희는 주춤
- 대회기간 비 예보… 변수 될 듯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부상·부진·날씨 등 잇단 변수에 직면했다. ‘리그 홈런 1위’ 김도영은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최준용 윤동희도 최근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현지는 계속 비가 내려 날씨 변수까지 겹쳤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지난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김도영은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4회 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김도영은 초구 기습번트를 노렸으나 타구가 배트에 빗맞으면서 얼굴로 향했다. 직후 김도영은 병원에서 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아 비골 골절 정복술(부러진 코뼈를 원래 위치에 맞추는 수술)을 받았다. 퇴원 예정일은 11일이다.
김도영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막바지 순위 경쟁을 펼치는 KIA는 물론, 2026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수술을 받은 김도영이 당장은 출전이 어렵고, 이에 따라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10일 기준 타율 0.306 447타수 137안타(40홈런) 9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6으로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출전 강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수 교체는 기존 선수가 다쳤을 때만 가능하고, 부상 정도와 경기력 유지 전망 등을 종합해 교체 여부를 정한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KIA 구단은 11일 김도영의 진단서와 의료진 소견을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의료진 소견을 검토하고 회복 속도와 경과 등을 이번 주말까지 지켜본 뒤 종합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혀 12~13일께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에서 대표팀에 차출된 투수 김진욱 최준용, 외야수 윤동희도 최근 경기력이 주춤한 모습이다. 김진욱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전에서 4.1이닝 9피안타 7실점,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최준용은 9월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윤동희는 최근 1군에서 치른 10경기 동안 타율 0.240 25타수 6안타(1홈런) 3타점에 그쳐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현지 날씨까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9일 AP·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나고야 일대에 시간당 최고 104㎜ 폭우가 쏟아져 임시 숙소에 머물던 선수단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아시안게임 경기장 지붕은 빗물이 새는 누수도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0일까지 아이치현 일대에 추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을 예보했다. 대회 기간에도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야구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토요하시 시민구장 모두 야외 경기장이기에 날씨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