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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논란 클린스만, 검증의 시간

8일 새벽 英서 웨일스와 격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06 19:23:2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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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임 후 2무 2패…첫 승리 절실

‘완전체’로 모인 클린스만호가 다시 한번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영국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맞대결을 펼친 뒤 뉴캐슬로 장소를 옮겨 1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반드시 첫 승을 따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한국 축구 역사상 부임 후 4경기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외국인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

여기에다 ‘재택근무’ 논란까지 겹쳐 비판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할 때 국내에 계속 머물겠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보낸 시간이 한국에서 보낸 시간보다 많았다.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승리를 통해 모든 비판을 잠재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진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A매치 2연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을 당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하면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최근 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여서 분위기도 좋다.

6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클린스만호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웨일스의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 캠퍼스에서 대표 선수 전원이 모인 가운데 처음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전체적으로 훈련장 분위기도 밝았다. 최근 정식 코치로 합류한 차두리 코치도 훈련에 참여했다.

클린스만호가 상대할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로 한국(28위)보다 조금 낮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비수 벤 데이비스를 비롯해 ‘영건’ 브레넌 존슨, 주장 에런 램지(카디프시티) 등이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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