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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에이스 와르르…가을야구 꿈이 멀어져 간다

롯데, 키움과 2연전 모두 내줘…반즈 6실점·박세웅 5실점 부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9-01 19:34:2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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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KIA와 5.5경기차 벌어져
- 다음 주 맞대결 마지막 승부처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의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을 주도했던 선발진이 이번 주 들어 브레이크가 걸렸다. 5위 KIA 타이거즈와 4게임까지 좁혀졌던 승차가 다시 5.5경기로 늘어나면서 가을야구 진출이 또다시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
찰리 반즈(왼쪽), 박세웅
롯데는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5로 패했다. 주중 2연전에서 모두 1점 차로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52승 4무 62패가 된 롯데는 이날 한화 이글스를 누른 KIA(57승 1무 56패)와의 승차가 1일 기준으로 5.5게임까지 벌어졌다. 남은 26경기(지난달 31일 기준)에서 KIA가 5할 승률(남은 30경기 중 15승)을 거둘 경우 롯데는 20승 이상(승률 약 0.770)을 거둬야 해 가을 야구 진출이 더 힘들어졌다.

5강 진출을 위해 중요한 승부처였던 이번 주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이 아쉽다. 특히 팀에서 믿음직한 외국인 1선발 찰리 반즈와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모두 부진한 것이 뼈아프다.

반즈는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것과 정반대의 투구를 보였다.

박세웅 역시 다음 날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1피안타 중 3회에만 연속 3안타 포함 6안타를 집중적으로 얻어맞으며 4실점 하고 말았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6이닝 6실점 했지만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던 것과 달리 이날은 모두 자신의 자책점이 됐을 만큼 부진했다.

롯데가 5강 경쟁을 위해선 선발진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롯데는 지난달 10일 외인 투수인 댄 스트레일리 합류 후 지난달 28일까지 선발진이 9승 4패 평균자책점 2.11을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발승과 가장 적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진의 호투 행진에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오르며 5위 KIA를 위협해왔다.

아직 완전히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 주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다음 주 6일과 7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막판 역전 분위기도 만들 수 있다. KIA와의 2연전이 롯데의 가을 야구 진출을 결정하는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롯데 선발진이 지난달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다시 불씨를 살 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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